월곡동성당 게시판

나의 월곡동 성당에서의 3번째 총회!

인쇄

청빈연합 [roma] 쪽지 캡슐

2000-12-13 ㅣ No.1640

벌써 내가 월곡동 성당에 교적을 둔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3번째 총회.....

벌써 그렇게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난 처음 이곳 월곡동에 이사를 왔을때 맨먼저 찾았던 곳은 바로 성당이다.

전에 본당에서 화려한 활동을 한 전적이 있기에

다시 활동에 참여를 하고 싶어서 였고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성당이 있다는것을

자랑스럽게 자랑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월곡동 본당 만큼은 지금꺽 내가 다녔던 여러본당보다 다른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중 대표적인것이 "척"이다.

혼자 잘난척

혼자 순수한척

혼자 못난척

혼자 고생한척

혼자 마음이 아픈척

혼자 모든걸 다한척

그리고 그렇게 편엽한 청년도 없었다.

내 아버지께서 돌아가시었을때 영안실로 연도를 해달라는 상주의 부탁에도

아랑곳 없이

단한명도 오지 않은 청년들이 누구누구가 다쳐서 병원에 적지않은 방문객이 왔다는

말을 듣고는 그저 구역질이 났다.( 우액~!)

뭐!

주님의 아들 딸 뭐 봉사~

참 ~

할말이 없었다.

지난 3번째 총회때 보니 내가 형제가 몇끝발 차이로 연합회 회장으로 당선이 되었다.

모두들 축하의 박수를 쳤고 나또한 쳤지만

내가 3번째 총회때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첫번째 두번째는 정말 총회다운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누가 자기들네를

회장 시킬까봐 단체원 절반이상이 없었다.

참 너무나도 볼만하다. 그저 웃음만 나올뿐이다.

물론 연합회장이라는 직분이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다.

여러단체의 큰행님으로써 그리고 신부님과의 중립자로써 다리를 놓는 자리인데

그렇게 중요한 자리를 뽑는 날인데 나몰라라 도망가는 월곡동 청년들을 보면서

참 한심스러웠다.

그렇다고 지금 뽑힌 형제에 대해 뭐라고 반감을 사는건 아니다.

단지 그때의 분위기는 억지로 짐을 떠맞기는것 같은 분위기였다.

전에는 신임회장이 뽑히면 뒷풀이에 가서 신임회장을 위하여 라는 구호와 함께

건배를 하였건만 지금은 지금의 신임회장에 대해 건배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

전엔 총회때 신임회장을 뽑을때 이런자격 저런자격을 따지면서 이번총회때는

이런저런 자격을 따지는 말은 없었다.

너무나도 앞면과 뒷면이 너무나도 다른 본당이다.

그리고 그 청년들 과연 볼만이다.

이곳 월곡동에서 수차례의 조롱을 당했다.

심지어는 한 건방진 청년때문에 내 가정이 무너질뻔도 했다.

그러나 그런나를 위로해주는 월곡동분은 바로 사목위원들이었다.

청년보다 더낳은 어른들

그리고 나를 볼때마다 내성을 함부로 부르는 자매가 있다.

난 그자매에게 다음에 이런말을 할 생각이다.

다음에 또그러면 혼난다. 알았지 건방진 녀석아~

그 자매는 내보다 한참 아래이면서도 내 아내앞에서도 철없이 군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녀석 !~

어째든 내가 월곡동 본당에 3년내내 지내면서 이런본당 이런 청년들은 처음본다.

그리고 신임회장께 하고 싶은말은

누구의 말에도 흔들리지 말고

뜻되로 하세요!

그리고 그생각이 결정되었으면 신부님과 상의를 하십시요!

난 다시는 월곡동 본당이 좋은 본당이라고 자랑하지도 않을것이다.

난 월곡동청년들이 어떤일 펼치든 어째든 관심밖이로소이다.

 

전국청년 빈첸시오 동호회 전국수반 올림

 



10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