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明洞聖堂) 농성 관련 게시판

7월 2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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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franco2] 쪽지 캡슐

1999-07-27 ㅣ No.136

  무더운 폭염속에 전대기련 학생들은 조별로 뭔가를 열심히 준비한다.

마치 어느 연수회에서 강의를 듣고 조별 토론하는 그런 모습이다.

아무튼 무더운 날씨에 고생들이다. 태풍이 불어 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28일(수) 철수 할 때까지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국방송노동조합연맹(위원장 현상윤)이 두 주간의 파업을

철회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소식에 의하면 방송국들 내부의

사정이라는 것 말고는 잘 모르겠다.

그때문인지 오늘의 모든 집회가 취소 되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방노련의 집회계획은 방송노조원 3,000여명이 서울역에서

"방송법 개혁을 위한 결의대회"를 15:00에서 16:30까지 갖고,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 후, 정리집회였다.

 

  지난번 성당에서 정리집회를 할 때, 사전에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으므로 해서 계단하자보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었다.

거센 항의 후, 향후 이런 집회를 계획하면 반듯이 성당측에

양해를 구해달라고 했었다. 그런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난감했다.

오늘은 성당마당의 타일복구작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집회를 계획하는 모든 단체들도 마찬가지다.

경찰청에 집회신고를 낼 때, 분명 "명동성당 앞"이라고 한다.

"명동성당 앞"이란 성당언덕초입앞과 YWCA앞 차도와 인도를 말한다.

그러기에 성당언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분명히 구분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따라서 성당에서는 모든 행사나 관리를

언덕초입까지 하는 것이다. 경찰청 허가사항이 아니라는 점이다.

성당측에서는 전혀 모르고 대비도 없다가 느닷없이 일이 닥치면

수습하기에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부디 이 점을 꼭 인지하시고 사전양해를 구해주시면 더 없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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