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친노파 반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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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4-03-15 ㅣ No.8005

대통령 탄핵안으로 인하여 지금 우리나라는 친노파와 반노파로 나누인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것은 누가 친노파냐 누가 반노파냐가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마음이 갈라지는것이 나라의 건강함에 어떤도움이 되느냐 하는것입니다

그동안 정치정략중에는 일부러 마타도어를 퍼뜨려서

민심을 갈라놓는 일들이 허다하였습니다

지역감정을 일소하겠다고 약속하고는

막상 선거때만 되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보수냐 진보냐 하면서 해방전후의 상황을 재현하였었는데

지금은 친노냐 반노냐 하면서 또 다른 정략전이 벌어지는것같아서 마음이 걱정이됩니다

아무리 같은땅에서 산다고 하지만 다들 개인적인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수 있고

당연히 그의견들이 똑같을수없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의 기본은 타인의 의견에 대한 존중이란 기본틀위에 세워지는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자주 의견이다른사람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날새우는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하더라도

다른사람의 의견을 싸잡아서 비난하는것은

마음이 건강한 사람의 행위는 아닌것입니다

사람의마음안에 분노를 일으켜서

사람과 사람사이를 갈라놓고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못하게 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악의세력이 하는짓인것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뚜렷하게 피력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고 하느님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의견개진보다 상대방에 대한 비방으로 사람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사람들은

악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식견은

누가 친노냐 반노냐 하는것이 아니라

누가 하느님의 사람이고 누가 악의 사람인가 하는 것을 식별하는 식견이 필요한것입니다

이미 남북이 갈려져서 사는데 그 갈라진 작은남쪽땅에서 또 갈라지는 일이 생긴다는 것은 참으로 숨막히는 일인것입니다

누구를 비난하기전에 냉정한마음으로

악의사람을 골라내는 그래서 그들의 악의 논리에 빠져들지 않는 내적인 힘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그사람들은 당을 떠나서 지역을 떠나서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들의 건강치못한 마음에 우리나라가 다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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