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내가만일 신부님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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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abalone] 쪽지 캡슐

2000-03-27 ㅣ No.1331

내가 만일 신부님이라면...

세속적인 어른들보다는

온 몸을 내 던지며

그저 신부님의 눈길 하나로 함박웃으며,

자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주님곁으로

이끌고 있는 청년 교사들을 한결 더 좋아할 것입니다.

 

세속적인 어른들보다는

온 정성을 쏟으며

그저 신부님의 미소 하나로 즐거워하며,

신자들의 성화를 위해 미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청년 전례부를 한결 더 좋아할 것입니다.

 

세속적인 어른들보다는

온 정성을 쏟으며

그저 신부님의 칭찬 하나로 용기백배하며,

거룩한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열심히

노래하는 청년 성가대를 한결 더 좋아할 것입니다.

 

세속적인 어른들보다는

온 사랑을 쏟으며

그저 신부님의 손길 하나로 힘을 보충하며,

성당 안팍의 궂은일을 여기저기 찾으며

기도하며 봉사하는 청년 레지오를 더 좋아할 것입니다.

 

세속적인 어른들보다는

하나의 조화를 이루며

그저 신부님의 강복 하나로 행복을 찾으며,

본당의 초석을 다지며 슬기롭게 힘을모아

사랑으로 희생하는 청년 연합회를 더 좋아할 것입니다.

 

그것은 아무런 조건없이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또 그 하느님을 사랑하며 흠숭하는

깨끗한 마음을 지닌 청년여러분들과의

숭고한 사랑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을 온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청년연합회의 창단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모두 힘을모아 힘든 것은 나누고

행복한 것은 배가하고 정말 열심히 사랑합시다.

 

김용석 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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