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옆에서 구경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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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경순 [veronicam] 쪽지 캡슐

2003-01-28 ㅣ No.2317

제 대녀가 새해부터 구역장이 되어 (앞으로는 성모회에서 하게된다고 하지만)

물품 판매에 몸바치고 있습니다.

토요일부터 주일까지 하길래 성당가까이 살면서 와보지도 않는다고 할까봐,

(사실은 남편이 성서필사로 상품권을 받았기에 전처럼 유효기간이 지나서 못쓰게(사게)

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하고 있었거든요.)

보온통에 꿀물까지 타가지고 갔습니다.

정말 손님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지켜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우리가 배려해주면 훨씬 그 일이 힘이 덜 들 사항이 떠올랐습니다.

 

첫째, 될 수 있으면 , 정~말 비상사태가 아니면 ’외상’을 하지 않는다.

      (그거..  사람과 물품과 돈 기억하는 거...장난이 아니었습니다.  )

       

둘째, 될 수 있으면 , 정~말 비상사태가 아니면 산 물건을 불편하다고 해서   

      미사끝날때까지판매대에 맡기는 것을 삼간다.

      (품목이 좀 많습니까?  거기에 똑같은 검정 비닐 봉투에 있으니....)

셋째, 여자들의 기쁨이고 즐거움이고 보람이긴 하지만 이것 사서 계산끝내고 다시 생각해서

      다른 것과 바꾸지 않는다.

      (그분들이 암만 기억력이 좋다할 지라도 머리에 *가 날 것같았습니다)

 

 

이상은 저도 생각없던 시절에 다 저질렀던 일입니다.

머리를 숙이며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배려해주시면

일하시는 분이 훨씬 힘이 덜 들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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