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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강추]필떡!!똥의 종류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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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숙 [saddy] 쪽지 캡슐

2000-03-17 ㅣ No.3133

 

오랜만에 정숙이가 얘기 올립니다.. 이거 거의 끝말잇기를 능가하는데여~~^^

 

퍼온곳은 묻지 마세여.. 도적질해온겁니다...^^;;

 

금 얘기 시작합니다...

 

 

똥의 종류파

 

▶ 이야기 속으로.. 똥

 

 분명 뭔가 배출되었다는 것이 감지되었으며, 휴지에서도 적출물을 확인

 했으나, 일어나 변기통을 보면 아무리 찾아도 덩어리를 찾을 수 없는 똥.

 "여고괴담" 똥으로도 불린다.

 

 

▶ 토요미스테리..똥

 

 분명 뭔가 배출되었다는 것이 감지되었으며, 변기통에서도 덩어리가 확인

 되었으나 휴지에는 아무것도 검출되지 않는 똥.

 

 

▶ 불사파 똥

 

 약 10회 이상 반복하여 똥꼬가 헐도록 휴지질을 하였으나, 여전히 잔해

 물질이 검출되어서 결국은 포기하고 빤스보호를 위해 한겹의 휴지를 똥꼬

 사이에 삽입하고 나오게 만드는 끈질긴 "빨치산"형 똥.

 

 

▶ 소방수 똥

 

 바지를 채 내리기도 전에 소방수가 뿌리는 물줄기처럼 "빠지직" 힘차게

 분출되는, 조준을 잘해야 하는 똥.

 

 

▶ 찹쌀 똥

 

 일을 끝내고 물을 내렸으나 변기면에 밀착, 10여차례의 물세례에도 꿈쩍도

 않고 붙어있는 점도 높은 고밀도 초접착 똥.

 

 

▶ 아무래도.. 나 애 낳나바.. 똥

 

 직경이 건장한 청년의 팔뚝 굵기를 능가하고 길이가 맥주큰병을 초과하는

 초대형 똥으로, 배출후 마치 콜라병 입구를 손가락으로 막았다 순간적으로

 빼면 "뻥"소리가 나는 것처럼 배출과 동시에 똥꼬에 서 "뻐엉"소리가 나고

 똥꼬 안쪽의 직장에 잠시동안 진공상태 또는 공기회오리가 발생하는 경악을

 금치못할 똥.

 

 

▶ 브랜닥스 똥

 

 마치 치약 짜듯이 나오는 유형으로, 계속 계속 힘주면 끊임없이 가늘게

 나오는 똥. 일명 "페리오"똥으로도 불린다.

 물을 안내리고 계속 퇴적시킬 경우 계속 쌓여 똥꼬에 닿을 위험이 큰 똥.

 

 

▶ 화생방전 똥

 

 자신의 제외한 다른 어떤 사람도 3초 이상 흡입할 경우 심각한 구토증세와

 호흡곤란을 느끼고, 1분 이상 지속적으로 이 가스에 노출되었을 경우 환각

 증세를 동반하며, 5분이 경과되면 뇌사상태에 이르는 가스를 분출하는 똥.

 일명 신경가스 똥.

 

 

▶ 나는 네가 그곳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똥

 

 대충 끝났다고 생각하고 섣부르게 행동해서는 안되고 끈기를 가지고 지긋히

 앉아 떨어지길 기다려야 하는 마지막 한 방울의 똥.

 이 똥을 과소평가하여 그대로 휴지질을 했을 경우, 예상을 뒤엎는 크기의

 잔존 똥이 휴지에 적출되기 마련인데 그 적출물이 대부분 휴지조직을 뚫고

 손꾸락까지 침투하는 무서운 똥.

 

 

▶ 완봉승 똥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똥으로서, 직감적으로 휴지질을 할 필요조차 없다는

 것을 느낄만큼 완벽하게 똑 떨어지며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똥.

 휴지회사가 가장 두려워 하는 똥으로, 이 똥 누는 법을 전국민이 연마해서

 터득하게 될 경우 그들은 망하게 되기 때문.

 일명 "똥토피아"라고도 불리는 모든 똥싸는 이들이 바라마지 않는 꿈의 똥.

 

 

▶ 퇴적층 똥

 

 한번의 끊임도 없이 얇고 가늘게 방사형을 이루며 감기면서 쌓이는 똥으로

 물을 내려도 자국을 반드시 남기는 유형의 똥.

 통상 이런 똥을 이뤄낸 후에는 누군가를 불러 그 신기함을 목격케 하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끼게 하는 똥.

 

 

▶ 방군줄 알았지... 똥

 

 앉자마자 그저 퍼퍼벅.. 방구를 한번 꼈다고 생각했는데 작업이 끝나버림은

 물론이고 변기를 가아득~ 채워버리는 똥.

 

 

▶ 분수 똥

 

 소방수 똥과도 유사하나 소방수 똥이 일직선으로 분출되는데 반해 이

 유형은 그 비행궤적이 비선형으로 전혀 예측할 수 없게 사방으로 힘차게

 분출되면서 물이 튀고 똥꼬에도 튀는 엽기적인 똥.

 

 

▶ 오르가슴 똥

 

 작업을 끝내고 나면 싸... 한 것이 노곤하면서도 뭔가 이뤘다는 뿌듯한

 느낌을 주는 만족스런 똥.

 

 

▶ 코르크 똥

 

 최소한 투척 직후 일단 가라앉았다가 뜨더라도 뜨는 대부분의 똥에 비해

 투척하자 마자 곧장 뜨는 똥. 일명 "공기방울"

 

 

▶ 국민체조 똥

 

 너무 크고, 딱딱해서 "이걸 과연 무사히 쌀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일단

 먼저 들고 그러다가 분출하기 전에 앉았다 일어났다 및 갖가지 포즈의

 국민체조를 해줘서 체내에서 미리 적당한 모양으로 만들어 줘야 겨우 쌀

 수 있는 무서운 똥.

 

 

▶ 불꽃놀이 똥

 

 여름철 과일을 먹은 후 자주 출현하는 유형으로, 작업을 끝내고 그 정경을

 볼라치면 갖가지 모양과 색깔의 과일 씨앗들이 마치 불꽃놀이 하듯이 변기

 에서 부유하고 있는 똥.

 

 

▶ 핵 똥

 

 엄청난 폭발음으로 옆칸은 물론이고 옆의 여자화장실까지 그 파열음이

 전달되는 똥. 기록에 의하면 건물의 다른 층까지 전달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 파괴적인 똥.

 

 

▶아하...그랬구나똥

 

 너무도 무서운 속도로 분출되기에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의아해 하다가

 작업을 끝낸 후 마지막으로 큰 방구가 나오면서 "아하 이거에 밀려 나왔

 구나"하고 깨닫게 해주는 과학적인 똥.

 

 

재밌져??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웃기지 않습니까??

 

10초정도 뒤집어지게 웃으면 수명이 늘언난답니다..

 

웃음에 인색하지 않은 옥수동 사람들이 됩시다!!!

 

이거 읽구 또 감동받은 사람들!!! 추천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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