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강론 (임용환 신부님)

이곳을 올 때마다
이곳을 지켜주시는 분들, 전철연 가족들, 미사에 와주시는 분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지만 달라지는 건 없는 것만 같고...

그러나 분명히 달라진 게 있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그 날이 그만큼은 앞당겨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버티어 낸 시간만큼은....

평화는 정의가 이루어지는 상태입니다.
정의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
우리가 바라는 평화는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모이는 이유도 바로 그것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가끔 '전향'을 요구받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게 됩니다.
사상적 전향을 강요받은 자들이 그 회유와 압박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을
그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만약 그들이 나를 인간답게 대해주고 편하게 살도록 해주었더라면
나는 나를 지켜내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비인간적으로 대하고 무시하는 그들 앞에 내가 깨어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 시간들을 이겨내고 싶었다. 그것이 나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었다."

우리는 왜 이 시간에 찬바닥에 앉아서 이곳을 지켜야 하는가....?
우리는 왜 이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를 깊이 생각해 보면
새로운 용기와 힘, 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시간들은 우리를 승리로 이끌어 주는 계단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이자리에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진달래님 정리)

1. 새롭게 시작하는 '페인 라디오'(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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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비광청, DJ 돕, DJ 줄리앙 진행

매주 화요일에는 영어로 진행하는 'be the media 미디어가 되자' 그리고 한국어로 진행하는 '페인 라디오'가 함께 방송될 예정입니다.
'미디어가 되자' 영어방송은 한국 인디미디어(imc korea)와 제작하며, 용산학살의 진실과 철거민들의 투쟁 그리고 이밖에 한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중들의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운동 소식을 전세계로 널리 알리려고 합니다.

'페인 라디오' 첫번째 방송 내용

1. 페인 라디오 소개
2. 검찰에 대한 숨겨둔 3천쪽 수사기록 촉구와 이번 주 내내 열리는 1인 시위 안내
3. 용산학살을 자행하고 경찰국가로 변모한 이명박 정권에 대한 비판
4. 용산 현장에서 요일별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 안내
5. 사회적 폐인들이여, 용산으로 모이자!
6.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정신병에 대하여
7. 레아 갤러리 미술전에 걸려 있는 '남성 성기 노출 그림'에 대하여
8. 야메 바리스타 도영이 만드는 훌륭한 원두커피에 대한 상찬

이번 라디오 방송에서 나오는 노래들

1. Carlos Mejia Godoy - Himno De La Unidad Sandinista (니카라과의 혁명가요)
2. Pere Camps - A Las Barricadas (스페인 내전 기간에 널리 불리던 투쟁가요)
3. Banda Bassotti - Bella Ciao (이탈리아 빨치산의 노래)
4. Chumbawamba - Enough is enough (영국 출신의 아나키스트 밴드 첨바웜바가 부른 민중가요)
5. 루드, 조약골 - 여권신장가 (1920년대 널리 불리던 사회주의 계열의 항일독립운동가요로, 곡은 소실되고 가사만 전해지던 것을 2009년 조약골이 새롭게 곡을 쓰고 루드가 불러 녹음한 버전)
6. 송경동, 조약골 - 시대의 봄 (용산참사 추모곡)

2.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청개구리들의 라디오쇼!!!(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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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대안미디어실천모임 청개구리 학생들이 용산에서 특별한 MT를 보냈습니다.
현장에서 유가족, 철거민분들과 말씀도 나누고, 설거지도 하고, 시민들에게 용산을 알리는 유인물도 나눠주고요.
촛불미디어센터/촛불방송국 활동에 대해 얘기듣고, 직접 라디오 방송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개구리 친구들이 직접 용산 현장에서 제작한 행동하는 라디오!!
현장에서는 5월 11일 월요일 방송 때 방송되었습니다.
세팀이 각자 다양한 형식으로 재밌는 방송을 만들었답니다.
대학생들이 느끼는 용산참사에 대한 생각들이 담겨있어요~~ ^^

* 청개구리 톡쇼!(Talk Show!)
: 용산현장으로 MT를 온 청개구리들의 이야기

* 픽션콩트 라디오쇼!!!
: 용산현장의 착한전경 vs 나쁜전경... 그리고 전역 후 그들은...?

* 청개구리가 빛나는 밤에
: 대학생들은 용산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연 소개와 전화연결, 음악을 통해 들려드려요~

3. be the media!(영어방송입니다)(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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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third broadcast (May 12, 2009) of Be the Media, a program of the alternative radio station Media Redevelopment Action Radio at the Candle Light Media Center in Yongsan, Seoul, South Korea. Be the Media is a radio program project of Korea Indymedia. DJ Dope and Giraffe were MCing this first show. Anyone is invited to participate and contribute to the program. The program was broadcast mostly in English, with a few songs and few things mentioned in Korean. The first few minutes were broadcasted in Korean language. This program was broadcasted live in Yongsan, Seoul during the time of recording.

Be the Media #3 reported news about the 100 day anniversary of the Yongsan catastrophe, May Day and the 1 year anniversary of the beginning of the candle light demonstrations against the importation of US beef to Korea (part of the Korea-US FTA) - these 4 days of demonstrations faced a brutal crackdown when the Seoul Police Agency decided to dispatch over 13,000 riot police, arrest people indiscriminately and use tear gas against demonstrators.
Also, hundreds of police and thugs hired by construction corporations were sent to do a surprise attack on the Yongsan sit-in occupation on Monday, May 4th around 3pm. The construction thugs and police destroyed the sit-in tent and stole various goods (chairs, tables, artwork, a toilet, a furnace) and beat people. One woman was hit in the face with a hammer and taken to the hospital by an ambulance.

Listen to the program to find out more about what's going on in Seoul, South Korea.

indymedia korea http://korea.indymedia.org
yongsan coalition website http://mbout.jinbo.net

Download the mp3: http://www.archive.org/download/BeTheMediaActionRadio3/20090512.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