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늦게나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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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kulee] 쪽지 캡슐

1999-12-09 ㅣ No.867

  추기경님께서 예전에 보내주신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등 직접 쓰신 2권의 묵상집에 대해 늦었지만 감사를 드립니다.

  추기경님의 진솔하신 고백이 담긴 묵상집의 말씀을 들으며 많은 저에게는 반성의 계기가 되었으며 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오만하게 들리시겠지만 저로서는 추기경님이 다른 어떤 이들보다 훨씬 거룩하신 분인줄로만 알았습니다.그러나  그 책들을

읽으며 보통의, 일상적인 이웃집 할아버지같은 인간적인 면모와 나약함을 지니시고, 또 그로인해 번민하고 고뇌하시는 모습에

저는 오히려 힘을 얻습니다.예전에는 저의 신앙의 여정에 있어서 추기경님은 저보다 훨씬 앞서서 주님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계시다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추기경님과 신앙의 여정을 같이 손붙잡고 걸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집니다. 무례를 용서하시기를....

  일전에 보내드린 메일에서 약속드린대로 올해 12월24일 서강대에서 열리는 세례식에 예비자들의 한 명도 일탈도 없이 신앙의 여정으로의

동행이 이루어집니다.축복해주시고 마음으로라도 함께 해주시기를.........

 

                                    

                                              추운 관악산 한 자락에서

                                               

                                                        이 강욱 요셉 토마스 아퀴나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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