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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생명평화미사 소식 32호] 웃음과 눈물이 범벅이 된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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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준 [praxis] 쪽지 캡슐

2009-05-09 ㅣ No.9330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제32호 | 2009년 5월 9일 | 참사 110일째
오체투지 순례 서울구간 주요일정
◎ 5월 16일(토)
■ 순례구간 | 과천정부종합청사-관문체육공원-남태령고개-정각사
■ 순례단 서울맞이 행사
· 11:00 관문체육공원 3번 주차장
· 12:30 점심식사(개인지참)
· 14:00 오후 순례시작(관문동 동사무소에서 정각사까지)
· 17:00 순례마침(정각사)
* 순례단 서울맞이 행사에 집중 참여 부탁!

◎ 5월 18일(월)
■ 순례구간 | 서빙고동이촌지하도(이촌역)-용산참사현장-용산2가국민연금공단 맞은편(남영역)
■ “용산참사 현장 순례”
· 16:00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분향과 기도
■ “광주민중항쟁기념 및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미사”
· 19:00 용산참사 현장(신용산역 2번 출구)

◎ 5월 20일(수)
■ 순례구간 | 용산2가 국민연금공단 맞은편- 명동성당
■ “명동성당 시국미사”
· 저녁 7시 명동성당(또는 성모동산)
· 시국성명서 발표
* 미사 참례자는 오전, 오후 오체투지순례에 함께하여 주십시오.

◎ 5월 21일(목)
■ 순례구간 | 명동-시청-청계광장-조계사
■ “조계사 시국법회”(시간미정)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 이명박 정부가 용산참사에 대해 회개하고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매일 계속됩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 일시 : 매일 저녁 7시(일요일 제외)
- 장소 : 참사 현장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출구-직진)
- 희생자들을 넋을 위로하는 의미로 미사에 오실 때 꽃을 하나씩 준비해 주십시오. 굳이 비싼 꽃화분을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꽃 한송이라도 먼저 가신 분들, 그리고 힘든 싸움을 계속하시는 분들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미사에 오시는 분들은 근처 분향소에서 조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미사 전에 영혼들의 안식을 위하여 연도를 바칩니다.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사 후 행사 알림
*요일별 프로그램(오후 8시)
- 월요일 : 대중 강연회
- 화요일 : 현장의 소리(각종 현장 동영상 및 라디오 방송 재방)
- 수요일 : 영화제
- 목요일 : 보이는 라디오 콘서트
- 금요일 : 끝나지 않는 연극제 및 무료 책 증정, 작가 싸인회


길위의 신부가 드리는 동영상

웃음과 눈물이 범벅이 된 어버이날

제작: 평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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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남일당 분향소를 이소선여사가 찾았다.
누구보다도 유족들의 아픈 가슴을 잘 아실 이소선여사...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며 연신 한숨을 내쉰다.

70년에는 80년을 기다리고 90년에는 2000년을 기다렸지만
더 막막해져만가는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다는 이소선여사...

40년을 길 위에서
억울한 사람들, 아픈사람들과 함께 한 어머니는
용산을 지키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버지를 한번 꼭 안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는 양회성열사의 둘째 아들...
한줄한줄 먹먹해진 목소리로 읽어내려가는 편지에
분향소 앞은 곧장 눈물 바다가 된다.

그렇지만 울고만 있을 순 없기에
전철연 동지들은 '벌떡 합창단'을 만들어 어버이날을 자축하는 공연을 했다.
그 어느때보다도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함께 웃고 마음을 위로하며
붉은 카네이션을 서로의 가슴에 달아 주었다.

하지만 이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뜨거운 햇볕을 조금이나마 피하고자
천막을 드리우자
전경들이 꽁꽁 애워싸고
붉은 카네이션을 짓밟아 버린다.

오늘 하루,
그리운이들을 생각하며
울며, 웃으며 보내려던 작은 소망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미사소식

1. 5/8(금) 미사



5/8 저녁 7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조영식 신부님(봉천3동 선교본당 주임), 이계호 신부님(서울가톨릭신학대학), 오성균 신부님(예수고난회), 이강서 신부님(서울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겸 장위1동 선교본당 주임), 문정현 신부님(전주교구)께서 공동으로 집전하셨습니다.






▲ 미사 전에 연도 중 연옥도문 기도를 바치는 신부님들




▲ 문학인들이 무료 책사인회를 열었습니다.


▲ 참사 현장 부근에는 항상 경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 미사 중에 연세대 사회학과 밴드의 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

강론 (이계호 신부님)

오늘은 부모님의 날입니다.
자식을 위해 순수하고 티없는 사랑을 아낌없이 토해낸 그 부모님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세상에 그렇게 펼치기를 다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먼저 예수님의 삶과 십자가가 먼저 떠오릅니다.
오늘 미사를 부탁받고 기도하면서 먼저 떠오른 성서구절이 있습니다.

모세는 하느님이 시키는대로 고통의 원인인 불뱀을 기둥에 높이 달았습니다.
그리고 뱀에게 물린 사람들이 그것을 쳐다보게 하였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고통의 원인을 들여다보게 한 것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고통의 원인을 높이 달고 바라보도록 한 것입니다.
고통을 들여다 바라보는 사람만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뱀에게 물렸어도 그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은 죽지 않았다."(민수기 21장 9절)

신약에 이르러 구리뱀은 십자가의 상징으로 이해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요한 12장 32절)
예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만이 예수가 누군지 알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를 올려보는 사람만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용산참사는 세상에 들어 올려진 또 다른 예수의 모습입니다.
세상에 보내는 예수의 메시지입니다.
나름대로 정리하면 첫째, 모든 인간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배움과 힘과 권력에 따라서가 아닌 그대로의 모습대로 삶을 행복하게 살 권리가
하느님께로부터 주어졌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현대를 지배하는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은 복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쟁을 부추기고 약자를 죽이는 자본주의 사고에 대한 고발행위입니다.
개발논리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더 피를 흘리고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셋째, 교회는 인간의 고통을 자신들이 가야 할 이정표로 바라봅니다.
오늘날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징표입니다.
'교회의 자기비움', '교회의 희생'은 무엇인지 묻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난한 이를 대변하셨던 성모님의 마니피캇을 함께 노래하면서
우리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 하느님의 승리를 믿으며, 충실히 이 십자가의 길을 가자고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진달래님 정리)


투쟁소식

1. 용산 현장에서 듣는 저항의 라디오, 행동하는 라디오 '언론 재개발'

1. 철거민과 함께 하는 길바닥평화행동 - 실버라이닝 특집(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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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용산참사 현장 공연실황 (2009년 5월 7일 공연)

1. 계화갯벌이야기
2. mia bela birdo (나의 아름다운 새, 에스페란토 어)
3. 꽃들에게 힙합을
4. 팔레스타인 소년의 편지
5. 구름만이 아는 대답
6. 미스터 박하
7. 순이 better blues
8. I'll be missing you

2. 작가 전진경 인터뷰(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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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현장 뒷편에 미술작가들이 새롭게 꾸민 용산포차 '아빠의 청춘'이 오랜 작업 끝에 드디어 5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경 오픈을 합니다.
멋진 개막식에 많이들 오세요!


용산참사 현장에서 라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입니다. 들어보세요!
* 용산촛불방송국 레아 http://cafe.daum.net/Cmedia
* 행동하는 라디오 듣기 http://blog.jinbo.net/yongsanradio

함께 읽어봅시다

철거민을 위한 변명

- 이종회(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5월 8일 오늘, 정삼례, 장영희씨 두 분의 구속적부심이 있습니다. 철거민들의 따뜻한 언니였던 정삼례씨 그리고 엄마 없는 썰렁한 집을 지키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 두 아이의 엄마, 수원 권선지구 철거민 장영희씨가 부디 석방되기를 바랍니다.

개념없이 얘기하자면 내가 아는 정삼례씨는 영락없는 여성이다. 항상 다듬은 얼굴과 다소곳한 목소리부터 그 깔끔함까지. 그녀는 흑석시장이 제대로 모양을 갖추기도 전인 20여년전, 도로변 기와집을 전세 내어 화장품가게를 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재래시장육성특별법으로 재개발 허가를 받은 조합이, 용역을 동원하여 흑석시장에 가게와 노점을 부수고 들어왔다. 삼백만원 받고 나가떨어지라는데 너무 억울해서 욕설을 내뱉고 오줌을 갈기고 집을 부수고 들어오는 용역하고 맞서 싸우면서 그녀는 투사가 되었다. 여느 철거민과 마찬가지로 그녀도 경찰만 보면 속된 말로 눈이 돌아버린다. 용역이 폭행을 한다고 신고를 하면 늦게 오거나 오더라도 팔짱끼고 지켜보다, 끝나고 나면 오히려 맞은 사람을 구속하기 일쑤인 것이 그녀가 본 경찰이었기에 그렇다. 참 아이러니한 것은 그녀의 남편은 작년까지만 해도 현직에 있던 경찰이었다. 그녀가 구속되었다.

우리에게 빈민가는 지금의 한국사회를 만들어온 곳이다. 저곡가가 그렇다면, 저곡가를 견디지 못하고 이농한 사람들이 산업예비군을 형성하여 저임금을 유지하는 공간이었다. 교통시설 등이 미비한 시 외곽으로 이주당한 철거민들은, 노동시장에 복귀하기 위하여 투기꾼들에게 토지를 전매한 후 도심이나 시 외곽의 무허가 정착지를 전전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었다. 80년대 말 이후에는 과잉자본 아니 검은 돈의 욕망과 투기와 이윤이 점철된 공간이었다. 들여다보면 철거를 한 번만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경험하는 철거민이 적지 않은 것도 이에 연유한다. 빈민가나 철거촌을 들여다보면 박정희의 경제개발정책이 있고, 노태우의 200만호가 있고, 김대중의 거품과 양극화가 있다. 결정적인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부동산 거품을 유지하려 안간힘을 쓰는 이명박정권에게 철거민이나 대운하나 희생양이기는 마찬가지이다.

필요할 때는 적당히 유지하다 필요할 때는 쓸어버리는 다종다양한 개발계획이 있어왔다. 당연히 개발사업의 명칭도 다르고 각 사업이 근거하는 법률도 다르고 사업이 추진되는 방식도 다르다. 시행하는 재개발이 ‘주택재개발사업’인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인지 ‘도시환경정비사업’인지 ‘주택재건축사업’인지 뭐가 뭔지 도통 구름잡기다. 사람들은 사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두 재개발 사업으로 받아들이지만 이름도 근거하는 법률도 서로 다르고 일관성도 없다. 그리고 거주자의 요구에 따라 이루어지는 재개발이 아닌지라 주거환경개선보다는 이윤이 먼저이고 주민들의 권리는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집과 함께 가족, 지역 공동체가 무너지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한 동네서 형님, 아우하다 그리고 장로와 신도로 있다 원수지기 다반사다.

단 하나 폭력적이라는 일관성은 있다. 시간이 돈인지라 용역을 동원하여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여기에 권리 얘기하면서 오기부리다 감옥가기가 쉽상인 곳이 재개발 지역이다. 전직 경찰이었던 정삼례씨 남편께서 부인이 구속되자 “이나라 법은 개법”이라며 한탄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러다보니 광주대단지사건도 있었고 부실 시영아파트 와우아파트 붕괴사건도 있었다. 무등산 치타사건도 있었고, 김동원감독의 상계동올림픽도 있었고, 용산참사도 있었다. 지금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용산참사가 터지자 한나라당에서 순환식 개발을 들먹이고 법안을 개정하겠다고 언급하던 것을 보면, 법도 없고 그래서 무법천지라는 것을 그들도 모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참사가 일어났던 남일당 건물 옆 동네, 용상 5구역은 이미 재개발이 끝나서 남산과 한강이 다 보이는 44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 있다. 요즘처럼 집값이 떨어져 아우성을 쳐도 평당 4천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그야말로 서울에서 가장 값비싼 아파트다. 그러니 그 동네 사시던 분들은 입주할 엄두도 못내는 곳이 되어버렸는데 하물며 세입자들이야. 이영희씨는 3백만원 줄테니 나가라는 데 분개해서 순환식 개발과 임대주택을 요구하며 무려 6년간을 싸웠다. 아이들 보는 앞에 용역들한테 집이 부숴지고 얻어맞고 심지어는 아이들까지 폭행을 당하고 결국은 구속되어 옥살이를 하면서까지 싸웠다.

작년 말 용산 5가 철거민대책위원회 이영희씨는 조합, 제대로 얘기하면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그리고 시공자 삼성건설, 현대건설과 주거이전비 이천만원, 생활지원비 이천만원, 이사비 천만원, 그리고 부상자에게 합의금 및 위로금 오백만원과 임대주택 입주 전까지 임시 주거비용 이백십만원으로 합의를 했다. 6년간 수도 없이 천막을 치고, 용역들에게 매 맞고, 감옥을 다녀오고 나서야 평당 1억을 호가하는 그 동네 땅 한평도 살 수 없는 오천칠백십만원으로 합의를 한 것이다. 그 합의한 대가로 조합과 시공자 삼성, 현대건설이 “전세입자로서 주거생활 등을 확보하기 위한 돈 없는 서민으로서의 애환으로 발단된 어려운 처지의 입장에서 빚어진 일들이었고,..... 더구나 두 아이를 둔 가정주부로써 가정생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니 “선처를 해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여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일찍부터 아비규환의 시절을 거친 아이들에게 사람을 그려보고 하면 괴물을 그린다고 하니 그 댓가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노동자들이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면 민주노총이든 한국노총이든 상급조직에 가입한다. 마찬가지로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철거를 당하는 주민들이 철거민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전국철거민연합과 같은 상급조직을 찾게 된다. 전철연이 민주노총과 다른 점은 임의단체라는 것뿐이다. 그런데 용산참사가 있고난 이후 검찰은 전철연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언론에는 전철연이 철거지역에 들어가 함께 싸워주고 돈을 갈취하는 조폭조직인 것처럼 정보를 흘렸다. 안성 변두리에 있는 시가 칠천만원짜리 조폭두목 남경남의 집은 으리으리한 호화주택으로 보도되었고, 전철연 관련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뒤지고, 전철연 소속 지역 철대위 철거민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오는 것이 없자 서울 용산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철거 공사를 방해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공동 공갈 등의 혐의로 장영희, 정삼례를 구속시키고 이영희를 불구속 입건했다. 삼성건설과 현대건설에게 공갈로 금품을 받아 챙기는 합의 당시 전철연 총무국장 장영희씨, 전철연 흑석위원장 정삼례는 참관인이었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난개발이 아니라 주민참여 공영개발을 위해 그리고 폭력을 근절하기 위하여 고쳐야 할 법들은 이미 발의되어 있거나 발의될 예정이다. 그런데 용산참사로 이 난리가 나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의 이름으로 재건축시 임대주택 건설의무를 폐지하였다. 그리고 지금 서울시가 5백 곳이 넘는 곳에 재개발을 다시 서두르겠다고 한다. 5명이 죽어나가도 땅을 사랑하는 자, 오만한 자들의 천국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불구덩이의, 폭력의 아우성이 들리지도 않는, 같지만 서로 소통되지 않는 언어를 구사하는 자들의 바벨탑을 이명박의 하나님은 용납하실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난장이의 아이는 울부짖는다. “천국에 사는 사람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은 날이 없다”


언론보도

- [한겨레] 남편 잃은 ‘용산의 카네이션’(5/8)
- [SBS] '엄마' 그 말 한마디도…아주 특별한 카네이션(5/8)
- [헤럴드경제] 野 4당 “檢, 용산참사 수사기록 전부 제출하라”(5/8)
- [한겨레21] 용산을 이대로 묻을 수 없다(5/8)
- [YTN] "용산참사 수사자료 공개해야"(5/8)
- [연합뉴스] 야4당 ˝檢, `용산 수사기록` 제출해야˝(5/8)
- [뷰스앤뉴스] 야 4당 "검찰, 용산참사 수사기록 제출하라"(5/8)
- [나눔뉴스] 야4당, 檢 `용산참사' 수사기록 미공개에 과잉진압 의혹제기(5/8)
- [매일경제] 야 4당 "검찰 '용산 수사기록' 제출해야"(5/8)
- [폴리뉴스] 용산참사 현장에 핀 카네이션(5/8)
- [오마이뉴스] "너 잡혀간 거 아빠한텐 비밀로 했다"(5/8)
- [뉴스한국] 검찰, 용산참사 수사기록 은폐…파문 확산일로(5/8)

알림

1. 2009 천주교열사 합동 추모미사(5/11)



2. 용산참사해결 500인 1박2일 농성 및 용산마을잔치(5/9~10)



3. 워낭소리 야외 무료 특별 상영(5/10)



4. 구술집 '여기 사람이 있다' 판매중입니다

■ 주문 방법
- 개인 구입은 서점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 단체 주문은 범국민대책위로 해주시면 됩니다.
* 책을 받고 판매 후 입금해주셔도 됩니다.
*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액 추도기금으로 쓰입니다.
* 입금 계좌 및 담당자/302-0005-1159-01(농협중앙회/김덕진)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02-795-1444/mbout.jinbo.net/mbout@jinbo.net

5.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용산참사의 진상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사용됩니다. http://mbout.jinbo.net에서 휴대폰과 신용카드로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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