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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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sinavro88] 쪽지 캡슐

2001-04-11 ㅣ No.1650

 

+ 주님의 평화

 

안녕하세요?  성삼일을 하루 앞두고 있네요. 다들 마음 준비들 잘 하시고 계시죠?

언제나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요구만했던 우리들이기에 어쩌면 주님의 수난은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한 우리들임에도 그분은 이 수난의 길을

끝까지 가시겠지요. 어디를 향한, 무엇을 위한 길인지, 그것이 나와는 무슨 상관이 있는지

생각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신앙인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주님의 수난을 조금 더 생각할 수 있어야 하겠고 그 길이 나를 위한 길이며, 나를 초대하는 그분의

부르심임을 깊이 새기는 성삼일이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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