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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통신 3/6: 콘클라베 준비를 위한 추기경회의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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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3-03-09 ㅣ No.233

[3월 6일자 VIS 요약] 콘클라베 준비를 위한 추기경회의 경과

로마 시각으로 3월 6일 오후, 교황 선거인단 113명이 로마에 와 있다. 교황청 공보실은 7일 오전까지 선거인단 115인 전원이 로마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6일에는 수석 추기경(추기경단장)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생일을 맞은 추기경들을 형제적 정신으로 축하해 주었다. 5일에 만 80세가 된 발터 카스퍼 추기경, 6,7일에 생일을 맞는 추기경 2인이 주인공이다. 선거인단 최고령자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사도좌 공석이 시작되기 전날 기준으로 만 79세였기 때문에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다.

4일 추기경회의 시작 이래, 6일까지 추기경 발언이 51회 있었다. 주된 내용은 세상 속의 교회, 새로운 복음화, 교황청과 주교들과의 관계, 교회를 다스린다는 면에서 새 교황에게 기대하는 자질 등이었다. 추기경단은 7일에도 오전, 오후에 회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보실 대변인 롬바르디 신부가 미국 추기경들이 근래에 하던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추기경회의는 최대한 내용을 보고해야 하는 시노드(주교대의원회의)나 국제회의가 아니라, 로마 교황 선거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추기경회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추기경들의 자유로운 성찰을 보장하는 수단이다. 그러므로, 처음에는(추기경회의 시작 전에는) 열어놓고 의견을 말할 때도 있었다고 해도, 나중에는 추기경단의 다른 성원들과 합의해서 외부에 언제 어떻게 공개할 것인지가 정해진다고 하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콘클라베 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추기경단은 신중하고, 충분하고, 서두르지 않는 영적 준비를 하고자 한다. 지금 콘클라베 개시일을 표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일부 추기경이 아직 오는 중이고, 추기경단 인원이 완전히 채워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존중의 표현이다.

(베네딕토 16세가 끼던) 어부의 반지는 폐기(scratched over, rendered unusable: 사용할 수 없도록 훼손)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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