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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 친구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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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 [isabella99] 쪽지 캡슐

1999-06-16 ㅣ No.61

안녕, 얘들아!! 누구, 누구가 이것을 보고 있을까? 설마 아무도 안보는 것은 아니겠지? 혹시라도 나와 모르는 사람들이 나와 친구가 되고 싶어서 들어 왔을 지도 모르니까 내 소개부터... 안녕하세요? 전 최수아 이사벨라입니다. 현재 대딩 1학년이구요, 중계본동 성당에서 중학교 1학년 정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하신 분은 중계본동 성당으로 놀러오시거나 중계본동 성당 게시판을 두드려 주세요... ^*^ 안녕? 정민, 우석, 주화, 상근, 용운, 지성...그리고 또 여기 안 써있지만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다 잘들 지내고 있겠지? 3월달에는 월례교육에서라도 볼 수 있었는데 요새는 너희들 중 누구도 볼 수가 없구나.. 다들 아직까지 멋진 교사되기 연습을 하고 있겠지? 난 오늘 시험망치고 학교 전산실 와서 이렇게 놀고 있단다. 다들 나처럼 되지 말고 시험 잘 보도록!!! 너희들이 많이 보고 싶어.. 어쩜 너희들은 얼굴 안본다고 연락도 안하냐! 나는 너희 연락처를 몰라서 못하는 거란 말이야... 내 호출기 번호 올려 놓을테니까 제발 연락 좀 하고 살자. 너희들이 우리 성당으로 온 동기들에 대해 뭐가 알고 싶을까? 우선, 영민이하고 유선이(다 아니?) 유학갔어.. 영민이는 호주로, 유선이는 캐나다로.. 그덕에 멤버가 많이 줄었지.. 민수는 망월사역쪽으로 이사갔고, 윤상이는 재수학원에서 공부하고.. 또, 음 .. 나와 연지는 학교 생활 열쉼히 하고 있지... 나는 너희들의 생활이 무척 궁금해... 이것을 보는 첫번째 사람 ! 나에게 너희들의 소식을 들려주겠다고 약속\ 기다릴께... 내 호출 번호는 015-8390-1300 이야.. 많은 애용 바랄께.. 참, 우석아 한울이에게 안부 전해 주고, 내가 한울이한테 연락할 방법이 없을까? 개인적으로.. 한울이 삐삐 있으면 그 번호 좀 가르쳐줘.. 애들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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