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마지막 악수라도 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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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리 [uree] 쪽지 캡슐

2003-03-02 ㅣ No.4602

그렇게 훌쩍 떠나시다니요?

 

 정말 마지막 악수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눈물만 남겨 놓으시고 훌쩍 떠나가시다니요?

 미운 정 고운 정 그 5년 동안에 제게는 그래도 들었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제게는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신부님은 더 이상 "눈물의 시간"을 갖고 싶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쉬워하는 신자들을 뒤로 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으시고 가셨겠지요.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그리고, 어디에 가 계시든 우리 "용산" 많이많이 사랑하세요. 기도 속에서도 우리 신자들을 기억해 주세요. 저희도 신부님을 위해 기도하렵니다.

 

 오늘, 신부님의 그 눈물을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만 같습니다.

 

                             ~ 배  우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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