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상식 밖 오만·독선은 이제 그만"

인쇄

김병곤 [guevara72] 쪽지 캡슐

2008-07-04 ㅣ No.5853

도내 12곳 대학교수들 상아탑서 거리로 나온 까닭은...

작성 : 2008-07-03 오후 8:55:31 / 수정 : 2008-07-03 오후 9:52:15

박영민(desk@jjan.kr)

도내지역 12개 대학 교수들의 연대회의인 '전북지역교수대책회의'가 3일 전주 오거리광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향후 활동방향, 연대 성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강민(lgm19740@jjan.kr)

'쇠고기 재협상 및 민의수용'을 촉구하는 전북대 우석대 등 도내지역 12개 대학 교수들의 연대회의인 '전북지역교수대책회의'가 발족됐다.

전북지역교수대책회의(이하 지역교수대책회의)는 3일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교수대책회의 발족에 대한 배경과 향후 활동방향, 연대 성명을 발표했다.

지역교수대책회의는 기자회견에서 "쇠고기 협상 문제로 촉발된 국민의 대정부 저항이 다수 시민들의 희생과 더불어 국가적인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도내 교수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이번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한시적인 대책회의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돌이켜보면 현 정부는 출범 이전부터 '잃어버린 10년'을 공공연하게 역설하는 등 국가의 정체성과 국가정책의 연속성을 현저하게 훼손하고, 인사, 외교, 교육 등의 여러 부문에 있어 상식 밖의 오만과 독선, 편향성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로 인해 "촛불시위로 대변되는 근래의 범국민적 저항은 쇠고기 협상을 계기로 촉발되고 가시화되었을 뿐, 현 정부의 주요정책과 대통령의 기본 통치철학에 대한 전면적인 저항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따라서 정부는 졸속적으로 이뤄진 굴욕적인 쇠고기 협상을 원점에서 재개하고, 모든 정책의 수립 및 집행에 있어 지역, 계층, 종교 편향성을 배제해야 하며, 각종 언론을 통제, 탄압, 장악하려는 일체의 기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지역교수대책회의에는 전북대 유제호 교수를 비롯해 도내 대학교수 27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현재 12개 대학 105명의 교수들이 온라인을 통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http://www.jjan.kr/society/others/default.asp?st=2&newsid=2008070320553101&dt=20080704

==================

 



129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