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사제님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귀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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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odocool] 쪽지 캡슐

2008-07-04 ㅣ No.5860

 

1. 서울광장 - 서울광장에서의 미사


저희를 막는 거친 방패를 무력화 시키시어 시민들의 광장을 단 한 명도 다치지 않고 합법적으로 돌려주셨습니다.


2. 위로 - 그동안 힘드셨죠?


단지 나와 내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들었을 뿐인데도

방패에 찍혀 끌려가고 다음날 국가정체성을 위협하는 폭도가 되고,

아이가 소화기에 뒤집어써도 아이를 볼모로 삼는 무책임한 부모로 몰리는 분통 터지는 삶을

사제님의 자애로운 손길로 위로받았습니다.


3. 비폭력을 통한 평화 - 촛불을 지키는 힘은 비폭력입니다!


“비폭력의 원칙이 깨지면 촛불은 영영 꺼지고 말 것입니다. 다시는 우리가 서울광장을 되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라는 평화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4. 치유 -모욕으로부터 상처받은 자존감의 회복


불법시위를 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폭도로 몰린 저희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미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의 힘으로 온전히 치유시키셨습니다.  폭력과 절망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5. 사랑 -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인 대통령마저도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는 사제님을 통해서 하느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움과 함께 주님의 무한한 사랑의 힘을 느꼈습니다. 방패로 내려치고서도 폭도로 매도하는 이들을 향해 살인미소로 무장하게 만드셨습니다.


6. 용기 - "어둠이 아무리 깊어도 빛을 이긴 역사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힘없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서 옳은 것을 향한 믿음에 대해 회의를 가졌을 때 사제님들은 빛을 환히 밝혀 주셨습니다.


7. 웃음과 여유 - “질긴 놈이 이긴다.”


폭력과 분노가 난무하던 서울광장에서 저희에게 크나큰 웃음과 여유를 되찾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천막을 치고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될 때까지 단식 중에 기도하시면서 서울광장을 지키시고 계시는 사제님들을 위해서 감사의 기도를 바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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