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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NO, O.J Simpson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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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찬일 [korea1] 쪽지 캡슐

2009-05-04 ㅣ No.9302

4월 30일: 노무현, O J simpson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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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한다.

엘리어트의 황무지의 첫머리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중략>

 

     이 움켜잡는 뿌리는 무엇이며, 
     이 자갈 더미에서 무슨 가지가 자라나는가? 
     사람들이여, 너는 말하기커녕 짐작도 못하리라 
     네가 아는 것은 파괴된 우상더미뿐 
     그곳엔 해가 쪼여대고 
     죽은 나무에는 쉼터도 없고 
     귀뚜라미는 위안을 주지 않고 
     메마른 돌엔 물소리도 없느니라. 
     단지 이 붉은 바위 아래 그늘이 있을 뿐 
     (이 붉은 바위 그늘로 들어오너라) 
     그러면 너에게 아침 네 뒤를 따른 그림자나 
     저녁에 너를 맞으러 일어서는 네 그림자와는 다른 
     그 무엇을 보여주리라 
     한 줌의 먼지 속에서 공포(恐怖)를 보여주리라

그리고 이런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그대! 위선적인 독자여! 나를 닮은, 나의 형제여!
(Hypocrite lecteur, ―mon semblable, ―mon frere!)




이러한 것을 그저 경이롭게 바라다 보기나 할 수 밖에 없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부활할 수도 재생할 수도 없는 인간에게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일 것입니다.

 

그 잔인한 달,  4월에 스스로의 부활을 꿈꾸며

380키로 먼 길을 달리는 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 나름대로의 특유의 정공법이라던가 하는 것으로 표현되어질 수도 있는,

그러나 자연의 법칙을 언젠가는 거스릴 수 없음에도

거스리고자하는 대단한 시도라기에 황무지의 잔인한 달 4월을 글 서두에 옮겨봅니다.

 

 

 

봉화마을에서 서울 대 검찰청까지......

 

5시간의 긴 여행길을 스스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직 대통령 예우차원에서 이미 불러오는 쪽에서는 헬리콥터라는

빠르고 안전한 이동 수단을 강구하고 있음에도

전직 대통령 예우를 부단히 부르짓으며 항변하는 자세에서 180도 돌아서서,,,,,,

 

경호, 안전 문제 등으로 일반국민들의 발걸음을 지체하게 할 수도 있고,

혹시 있을 지 모르는 사고,

위해를 욕설, 계란투척 등의 불상사 등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육로 이동이라는 선택을 한 이유를 단순히 핍박을 보여줌으로서

일부 지지자들의 결집을 꾀하는 것으로 보았던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인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O. J. Simpson 효과를 바라는 것이지"

----- 후략 ----------

기사 원문 출처 : 다음 아고라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2285325

겨우내 죽었던 생명들이 부활, 재생을 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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