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避靜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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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중 [kjj6502] 쪽지 캡슐

2001-03-15 ㅣ No.750

 

        避靜의 집에서 .....

 

                       김제중

 

 

   별 한 무리 몰려와

   어둠을 뱉어 내는  시간 -

   찌 -든

   世俗의 옷가지를

   하나, 둘 벗어

   모두가 자리에 누울 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빈 몸 가지에

   麵形無我의 원을 그리노라면

   때때로

   沈默의 念이

   허허로운  터널을 뚫은 자리.

   기도로

   기도로서....

   避靜의 집을 가득채우는

   수녀들의  거룩한  숨결 같음에

   어린 날-

   어머니 가슴에

   포근히 묻혀

   젓 먹음하던 기억을 더듬게 합니다.                              

 

 

    2001/03/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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