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성당 자유게시판

함께 나누는 사랑의 실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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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민 [ijoin] 쪽지 캡슐

2001-06-22 ㅣ No.76

+ 찬미 예수님.

 

  저는 현재 대구 두산성당에 교적을 두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한 가정을 둔 평범한 이웃형제입니다.

저는 제 삶에 작은 변화를 통하여, 새 삶·새 기쁨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곳

 삼성동성당의 형제·자매님들께 알려드리고, 함께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

니다.

 

차가운 겨울의 매서움이 채 가시지 않은 99년의 어느 이른 봄날.

부모의 사랑으로부터 외면당한 어느 3남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일 큰 아이가 9살, 둘째는 7살 딸아이로써 폐결핵에 걸려 치료 중이

었으며, 막내는 5살이었습니다.

너무나 허약하고, 사랑에 목말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저는 아이들 앞에

서 눈물을 보일 뻔했습니다.

저마저 이 아이들을 결코 외면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이 당시 저의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지금까지 아이들을 돌봐

 올 수 있었던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나고 돌아서는 저의 뒷모습을 향한 아이들의 애절한 시선 속에서

 저는 아이들에게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좀 더 해줄 수 없을까 하는 안타까

움과 저리도록 아픈 마음뿐이었습니다.

왜 이 세상은 이렇듯 불공평하고, 어두운 부분이 있어야만 하는지.....

그러나, 이 세상과, 가진 것이 많지 않은 제 자신만을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용기를 내어 저와 뜻을 같이 하는 이웃형제들과 함께 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이웃을 위하여 위드(WITH)를 구성

하게 되었습니다.

 

위드(WITH)는 뜻을 함께 하는 이들로 구성된 자선단체입니다.

정부나 지방단체에서 돕지 못하는 사각지대 구호대상자를 중심으로 한 구호,

지원활동 및 회원이 일상생활 중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에도 회원 상호간에

서로 돕고, 나눔을 통해 진정한 이웃사랑의 체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한 따뜻

하고 아름다운 사회구현에 이바지함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넉넉함이 있기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부족함 속에서도 뜻을 함께 할 여러분의

 작은 힘들이 모인다면 분명 어두운 사각지대에 빛과 소금의 역할이 될 것입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너무나 부족하고 미흡하기에, 뜻을 함께 할 형제·자매님의

 작은 힘을 간절히 청합니다.

 

두서 없이 알려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

시다면 위드(WITH)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주시거나, 저의 E-mail로 연락 주시

면 더욱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sos1004.net

(E-mail : angel@sos1004.net)

위드(with)사무실 :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691-14번지

연락처 : TEL  053) 767-7484

         FAX 053) 767-7483

 

  오늘도 간절히 주님께 청하옵니다.

+ 모든 이들이 주님 안에 하나 될 그 날까지, 주여 함께 하소서.

   

  형제·자매님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 최상민(야고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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