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성당 게시판

'밝은 앞날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예레 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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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hera21c] 쪽지 캡슐

1999-02-15 ㅣ No.130

+찬미예수님,

 

오랫만에 글라라 글 올립니다.

연휴동안 이미 세워놓은 계획이나 각오들을 점검하고, 새로이 다지는 시간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 한해도 늘 건강하셨으면 하고요....

 

너희에게 어떻게 하여주는 것이 좋을지 나는 이미 뜻을 세웠다. 나는 너희에게 나쁘게 하여주지 않고 잘하여 주려고 뜻을 세웠다. 밝은 앞날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예레 29,11)

 

하느님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오늘, 바로 이 시간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하십니다.

예언자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만을

원하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 중에 가장 굳건한 선물이

바로 희망이라고 성서 말씀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 아니라 날마다 나에게 좋은 일을

해주기 위해 하느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참을성 없는 말이 나도 모르게 새어나올 때

그러지 말고 친절하게 말하라고 속삭이는

목소리가 바로 그 역사하심입니다.

 

친구에게 이해하고 있다는 표시로

머리를 끄덕이는 것도,

침묵이 더 편할 때 소리를 내어 말할 수 있는 용기도,

누군가 꽂아 놓은 꽃 한송이도, 돌 틈 사이에 자라는

풀 한 포기를 바라보는 것도,

누군가의 어깨를 정답게 어루만지는 것도

하느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지난 스물네 시간 동안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생각해 보고

그 좋으신 하느님의 '아름다운 사랑'속에서 편히 쉬십시오.

 

여성을 위한 101가지 묵상에서 가져왔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늘 깨닫고, 그 사랑에 흠뻑 취해 사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라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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