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짝짝짝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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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sailormoon] 쪽지 캡슐

2002-09-30 ㅣ No.1840

다음은 요즘도 파업중인 성모병원 노조원이  송파성당의 신부님을 만나서 파업선전문을 신자들에서 돌리려다가 거절당한후 강남성모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요즘 노조에 잘못 보이면  욕이나 저주를 바가지로 먹고 봉변을 당하는 세상이라서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몸조심하는 세상인데 신부님은 신념이 있으시고 용감하십니다.

사회에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제대로 말씀을 해주어야 시회기강이 서는데    노사문제가 생기면 줏대없이  무조건 양비론을 피거나  사측이  모조건 양보해야한다는  편향된 시각을 피력하는 자칭 진보성향의  지식인들만 보다가 신선한 충격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신부님이 나중에 천국갈지 모른다고 하는 소리는 무슨 돼먹지 못한 소리인지  한미디로 어이기 없습니다.

 

강남성모병원의 벽과 자기들의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강남성모노조홈페이지등에 천주교 성직자를 모함하고 음해하는  비열한 선전을 도배힌 작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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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전전 갔다가 상처받고 돌아오다.  조회 : 311  

 * 작성자 :조합원 2002-09-29 [22:21]

 

 

 

 

같은 부서 선생님 두분을 모시고 송파동 성당에 갔다..

다른 성당과 달리.. 예쁜 건물이 아닌, 건물 1,2층을 쓰고 있는 듯 보였다.

일단 사무장님을 만나야 한다길래.. 들어가서 설명을 했더니..

자신은 권한이 없으므로 신부님께 물어봐야 한다나.. 아마 허락해 주실거라고..

기다렸다.. 정당하게 허락을 받거나 거절당하면 앞에서라도 돌리려고..

근데.. 이게 웬일?

검은 옷을 입으신 신부님 나와서 하시는 말

" 나 , 당신들 파업 지지 못하니까 가지고 가쇼!"

울 선생님 왈

" 지지 않해주셔도 돼요.. 그냥 돌리고만 가겠습니다.."

그래도 안된다고.. 했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그건 대답할수 없다고 하면서..

휙~ 들어가 버렸다..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꾹~ 참고 건물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돌리고 있으니까,

웬 아저씨가 저 4거리 가서 돌리라나..

참! 길거리까지 자기네 영역인줄 아나봐..!

좀 지나니까 신자도 더이상 나오지 않고.. 많이 가져간 속보만 무겁게 들고 지하철로 갔다..

 

마음을 가다듬고.. 2호선에서 8호선 연계되는 통로에서 1시간도 안되서 다 돌렸다..

막상 그런 신부님(?)을 만나고 보니.. 성직자가 저렇게 찬 사람도 있구나 싶었다. 첫 만남부터 냉대하다니..

자기네 건물이니까 맘대로 하는것 까진 이해하겠지만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럴수 있는 건가.. 가슴에 응어리가 진것 같다..쉽게 기억에서 없어질 것 같지

않다..

 

그 신부님 나중에 천국가면 만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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