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피정을 다녀온 후 Part 1.

인쇄

이제욱 [austin89] 쪽지 캡슐

2000-02-14 ㅣ No.509

청년연합회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피정에서 기록한 노트를 한 번 펴보니 아직도 피정을 하고 있는 느낌이 새록새록 드는군요. 피정을 다녀오신 분들의 기억을 오래가게 하기 위해 또 다녀오지 못한 분들에게 나름대로 피정의 느낌을 전달해 드리기위해 잠깐 적어봅니다.

 

 

장 준 필립보 신부님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하여"

 

나의 가치관을 어디에 두고 사는가?

  우리는 지금 인간의 안위를 위해 하느님까지 이용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신앙의 길은 하느님과의 약속인 만큼 선택 받은 사람이라는 것은 잊지말고 예수님을 닮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을 닮는 삶은 다른 것이 아니다. 나가 가지고 있는 것 하고픈 것을 포기하며 사는 것이다. 이 포기 속에서 주어지는 새로운 삶과 사랑을 느껴보자.

 

신앙이란

  우리는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신앙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세례성사 때부터 이미 나의 삶을 주님께 봉헌 한 것임을 잊지 말자. 그러므로 신앙의 주도권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있는 것이다. 우니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신앙의 기쁨을 먹고 산다. 그렇기 때문에 내 삶의 하느님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따르는 신앙에는 정열과 열의, 성의가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더욱 정직해야 한다. 그 속에서 하느님에 대한 진정한 기쁨의 봉사가 우러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봉사하는 삶에서 감사와 찬미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이다.

 

사랑의 실천

  가장 큰 사랑의 실천은 용서이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리시어 하신 말씀이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였다. 용서의 진정한 의미는 부활에 있다. 내가 한 사람을 용서함으로서 내 마음 속에서 그 사람이 부활하게 된다.

  손을 내밀고 벌려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끊임 없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가진 것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그것을  손으로 꽉 붙들려고 하므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3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