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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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애 [eliza-]
2001-10-07 ㅣ No.67
숨소리만 듣고 있어도
사랑이 고여 옵니다.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사랑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임이시여,
마음과 지혜와 힘과 생각을 다하여
달려가고 싶습니다.
침묵 속에서
당신 이름 목놓아 부르며
그 사랑에 흠뻑 젖어 들고 싶습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는
나의 임이시여
* 음악과 함께 들으시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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