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사순,후회,마르타

인쇄

류영희 [sunrise] 쪽지 캡슐

2000-04-22 ㅣ No.562

이제 부활이 하루 남았군요.

자리에서 일어나 십자가를 바라보니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사순기간동안 부활을 얼마나 충실하게 준비했을까요?

정말로 예수님의 고난을 내 안에서 진실하게 받아드렸을까요...

 

사순의 절제하는 삶이기 보다는 제 편의를 위한 이기적인 삶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좀더 일찍 준비하고 좀더 일찍 계획했어야 했는데...

너무나 바쁜 일정에 매여 저 또한 마르타가 됩니다.

 

이제 사순동안의 저의 부족함을 반성하며 마르타의 기도를 바침니다.

 

저또한 당신의 말씀을 더 귀하게 여기나

지금 당장의 현실을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닙니다.

비록 저의 모습 부족하지만 당신은 마리아도 마르타도 사랑하시는분...

먼 훗날 당신향한 제 진심은 헤아려 주세요...

 

주님 이제 당신을 기다립니다........

 



3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