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성당 게시판

어머머!!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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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sookyung] 쪽지 캡슐

2001-02-22 ㅣ No.535

인천 산곡동 성당에 경찰들이 난입을 하였다는 소식 정말로 열 받지 않습니까??

성스러운 성체 조배실까지 무식한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들어왔다고 합니다.

아래의 글은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에 올라온 글을 퍼온 것입니다.

더 이상 가톨릭은 소외된 이들의 보금자리가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민주화의 성지인 명동성당도 소외된 이들을 가차없이 내쳤고,

그에 맞서 경찰은 성당에서 부제님을 폭행까지 하였고,

가톨릭청년으로 그냥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씩~~씩~~ (무지하게 흥분해 있음)

 

 

┌5시30분 경 경찰이 시위대를 급습했다.

시위대는 뿔뿔이 흩어져 산곡3거리까지 밀려났다. 오늘 시위대에는 아이를 업은 주부들, 노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5시50분. 흩어진 시위대의 일부는 산곡 성당으로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 입구, 작은 골목까지도 경찰병력들이 시위대의 재집결을 막기 위해 촘촘히 배치돼 있다.

6시 20분경 산곡성당에 경찰병력이 투입됐다. 이곳으로 모인 시위대는 총 1백여명 가량. 성당까지 밀고들어온 경찰 60여명은 당초 시위대 25명을 연행했으나 산곡성당 신부들의 ’왜 경찰이 성당까지 들어오느냐’는 거센 항의에 의해 대부분 풀어줬다. 현재 파악된 연행자는 4명이다.

7시10분. 경찰은 산곡성당 주변에 60여명의 병력과 포크레인 한 대를 두고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산곡성당에 남아있는 시위대 50여명은 경찰을 향해 "연행자 4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위참가자들은 ’21일 2시 민주노총 부평집회’를 기약하고 해산했다.

그리고 경찰들이 종교적 장소인 성당에 난입해 학생과 노동자들을 연행해 갔다.┘

 

┌경찰은 20일 오후 6시 20분쯤 대우자동차 공권력 규탄집회 참가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성당 안까지 난입했다.

가톨릭 청년연대 회장 김상룡(세례명:바오로,34) 씨는 이 상황에 대해 "6시쯤 가두 시위를 하던 학생과 노동자들이 경찰에 쫓겨 산곡 성당으로 재집결 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쳐’라는 소리와 함께 경찰들이 성당으로 들어와 젊게 보이는 사람이면 무조건 잡아들이려 했다"며 집회 참가자가 아닌 일반 신자들도 무차별적으로 연행했다고 한다.

그는 또 "이를 지켜본 신자들과 부제(가톨릭 용어로 사제의 아래)가 경찰들의 강제 연행을 말리자 경찰들은 종교적 신분에 있는 부제를 수 차례 폭행했다"고 전했다. 경찰들은 처음에 25명 정도를 연행해 갔으나 신자들과 부제의 항의가 거세 지자 4명만 연행해가고 나머지는 풀어줬다

경찰들의 산곡 성당 난입에 대해 이현우(세례명: 루까) 산곡성당 사무장은 "경찰이 성전에 까지 난입해 사제를 폭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사무장은 "성당은 성스러운 곳이며 그들은 이곳의 보호를 받고자 온 사람들"이라며 "사제복을 입고 있는 부제님까지 폭행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사무장은 또 "경찰에 항의를 하러 갔더니 경찰 지휘부가 시킨 일이 절대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다"며 일사 불란하게 움직이는 경찰조직이 어떻게 상부조직의 허락없이 함부로 성당에 진입할 수 있겠느냐"며 "경찰들의 대답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이들의 답변을 부정했다.

이 사무장은 장시성 주임신부와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한 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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