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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83%, '미국산 쇠고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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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동 [ynin] 쪽지 캡슐

2008-07-09 ㅣ No.6148

의사 83%, '미국산 쇠고기 안전'
촛불집회 대다수 민의 반영 안돼…'즉각 중단해야'

 의사의 83%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약 80%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거나 먹을 것이라고 답했다.

 

 동북아메디컬포럼(상임대표 경만호)은  (주)코리아메디컬 리서치에 의뢰해 현재 실시중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의사들의 여론조사”의 중간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1320명이 설문에 응답했고 응답자중 83.31%(1101명)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 또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9.62%(1051명)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거나 또는 먹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의 성격에 대해서는 75.30%(994명)에서 ‘다수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81.97%(1082명)에서 '촛불집회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인간 광우병에 대해 의사들의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72.52%(944명)가 “국민건강과 연관된 것이므로 의협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답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므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26.06%)”보다 3배에 가까운 응답을 보여 대부분의 의사들은 의협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만호 상임대표(전 서울시의사회장)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이번 설문 조사결과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북아메디컬포럼은 지난 해 9월 17일, 13개 단체가 참여해 창립한 건강복지공동회의의 산하 기구로 의료 및 복지문제의 대안 마련을 위해 한국, 일본 및 대만 등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하여 탄생한 단체이다.

 

 동북아메디컬포럼의 탄생에 대해 경만호 상임대표는 “다른 나라의 정책을 자국 정부에 유리하게 변형하여 악용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동북아메디컬포럼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대만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의료문제 해법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리서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소영 기자 (sogo2d@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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