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안녕하세요 추기경님 스카우트에 김태우 가누도입니다.

오늘 저희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시내 도보성지순례를 다녀왔어요..

지금도 찬바람을 맞아서 얼굴이 땡기고 있네요..

어린 대원들이 감기에는 걸리지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아침에 명동에서 시작해서 서소문 중림동성당으로해서요

조금 큰아이들은 용산 당고개와 신학교터, 저학년들은 아현동으로 신촌으로해서

직접 절두산까지 걸어 갔답니다...

잠시 들른 중림동 성당에서는 그곳에 계시는 신부님께서 대원들을 보시고는

'아! 가톨릭스카우트 신부님도 대장님이다" 하시면서 반가이 맞아주시고

기도도 해주셨답니다...

그리고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모두들 식씩하게 절두산까지 걸어 갔어요..

아직 교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어린이였지만...

조금 커서 자기가 어린시절 걸었던 장소를 다시 깨닷게 되겠지요..

그리고 저하고 젊은 대학생 하나 즉 둘이서는 유럽의 성지 순례를 하기로 했답니다.

유럽의 가톨릭스카우트와, 성당들을 배낭 여행으로 돌아 보고 오려고 해요

1월 중순에 떠날 예정이고요 한달 정도 예정이에요

그동안은 추기경님께 글을 남기기도 어렵겠네요.. 뭐 하지만 아직 한달반이나 남았으니까요.

가따와서 유럽이야기 전해드릴게요...

히 근데 배낭여행이라서 추기경님게 선물은 못사다 드리겠네요..

멋진 사진 하나 골라서 스캔떠서 보여 드릴게요...

그럼 추워진 날씨에 감기 더욱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