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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범수 [Bumsoo] 쪽지 캡슐

1999-09-26 ㅣ No.453

안녕하세요. 초등부 교사 안범수 야고보랍니다.~~~

 

처음 글 올리는거 같은데 굉장히 어색하네요. 그래도 모두 예쁘게 봐주세요.

 

지금 초등부 연합회 글을 읽다가 좋은 글이 있길래 이렇게 올립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참 좋답니다.

 

 

 

추운 겨울을 남쪽 나라에서 보내기 위해 달밤에 날아가는 기러기 떼는

 

‘?’ 형으로 줄을 지어서 난다고 합니다.

 

기러기들이 왜 그렇게 날아가는가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드디어 그 이유를 밝혀냈습니다.

 

모든 새들이 날기 위해 날개를 퍼덕이면

 

그 뒤에 있는 새에게 양력이 작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러기 떼가 ‘?’ 형으로 날면, 전체 기러기 떼가 혼자 날아가는 것보다

 

71%를 더 멀리 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공동목표를 가지고 협동 정신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일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목표를 더 쉽고 빠르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기러기 한 마리가 무리에서 이탈하게 되면

 

갑자기 혼자 날갯짓을 하는 게 아주 힘겹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자기 앞에서 날아가는 기러기의 날갯짓을 통해서

 

자기가 보다 쉽게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기러기는

 

곧바로 기러기 떼에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러기 정도의 머리가 있다면,

 

우리는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는 단체 대열에 합류할 것이며,

 

우리 뒤를 따라 같은 방향으로 날고 있는 사람들도 우리를 따라 합류할 것입니다.)

 

 

 

앞서가는 기러기가 지치면,

 

그는 뒤에 있는 ‘?’자 대열 안으로 들어오고,

 

그를 대신해서 다른 기러기가 선두에 나섭니다.

 

(힘든 일을 해내기 위해 서로 일을 분담하는 것입니다.)

 

 

 

뒤에서 나는 기러기는 함께 날아가면서 우는 소리를 자주 내는데,

 

그것은 우는 소리가 아니라 앞서가는 기러기에게

 

힘을 내서 날아가는 속도를 떨어뜨리지 말라고 격려하는 응원소리라고 합니다.

 

(우리는 뒤에서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리칠 때,

 

무슨 목적으로, 왜 소리치는 것입니까?)

 

 

 

마지막으로 한 기러기가 병이 들거나 총에 맞아 떨어지면,

 

기러기 두 마리가 함께 대열에서 이탈하여

 

상처난 기러기를 보호하고 돕는다고 합니다.

 

두 마리의 기러기는 상처난 기러기가 죽거나 회복되어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함께 행로를 지어 날아가든지 다른 기러기 떼들과 함께 날면서

 

자기 떼를 좇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러기만큼만 지각이 있다면,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 곁에 있어 줄 것입니다.)

 

 

 

 

 

 

 

 

 

 

 

- 톰 워샴(Tom Wors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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