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교회음악

초보성가대원 프로만들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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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jjy680] 쪽지 캡슐

2001-09-26 ㅣ No.470

 

안녕하세요.저는 정준영스테파노입니다.

제가 성가게시판을 통해서 많은정보와 도움이되는 글들을 매일접하는데요,

저 역시 제가알고있는 정보와 지식을 다른분들과 나누려고합니다.

저는 성악을 전공했고 노래부르는일과 가르치는일을 직업으로하기에 발성에관한

발성법이나,호흡법을말씀드려야하지만 이미 이 게시판을통해서 많은분들이 글을올리셨기에 다른이야기를 찿아야겠습니다.

혹시 발성에관해 궁금하신분은 조현수님이나 방성욱님의 글을 찿으시면 도움이많이됩니다.또 이경우선생님의 좋은글도 접하시기바랍니다.

 

저는 이 게시판을보시는 성가대에 막 입단하신 초보(?)성가대원님들과

성가대에 들어갈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저의 이야기를할까합니다.

물론 한분이라도 도움이되셨으면 하는 바램이고요,제가 일주일정도만 게시판을 빌려도 괜찮겠죠? ^^

 

 

  1.  자리를 잘 잡아라

 

 

첫번째로 자신이 원해서, 혹은 다른분의 권유로 성가대에 들어오셨다면 일단은 자리를 잘 잡아야합니다.

무슨 쓸데없는 소리냐구요?

무슨 말이냐하면, 자신의 목소리와 일치하는 파트에 앉으셔야합니다.

특히 성가대를 처음하시는 또는 노래를 부른경험이 많치않으신 분들은 자기 자신의 목소리가 어떤지를 잘모르는 경우가 있읍니다.

예를들어 자매님의경우 내소리가 소프라노인지,메조소프라노인지,아니면  앨토인지 확신이 서지않을수가있읍니다.

물론 가장좋은 방법은 지휘자님과 상의하시는겁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는것이 가장확실한데,사람들이 많을때부르면 좀 창피하니까

아무도없을때 지휘자님앞에서 노래해보시기 바람니다.노래부르기가 창피하다고 아무자리나 앉지마세요.

그리고 내가원하는 파트와 지휘자가 권해주는 파트가일치하면 가장좋고,일치하지않으면 충분한 대화로 해결하시기바랍니다.

처음들어갔다고해서 아무이야기도 하지않고있으면 혹시 멀리서형제님들의 이런소리가 들려올수있읍니다<저기 ,앨토가 사람이없는데 거기않으세요>

이때 얼떨결에 앨토에 앉으시면 평생후회하게됩니다.혹시 소리나 적성이 그파트와 잘 맞으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어렵게 용기내서 들어온 성가대생활이

재미(?)가 없어지겠죠.

파트를 나눌때는 고음이나 저음이 잘나고,안나고에따라 나누는것보다는 그 사람의 음색을 기준으로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경우 고음은 안나지만 음색이 맑고 소리가가늘다면 당장은 힘들지만 소프라노파트에서 노래하시면서 꾸준한연습으로 고음이 잘 나도록 노력해야하고,반대로 소프라노에서 노래하고싶지만 본인의 음색이 앨토라면 앨토파트에서 노래하시는것이 아름다운 자신의 목소리를 오랫동안 보존하는 길입니다.

이상하게 성가대에서 앨토파트에서 노래하는것을 싫어하는 경향이있는데

제 생각에는 소프라노보다는 앨토가 음악성도 더 뛰어나고 목소리의 수명도 더 길어서 성가대에서 오랫동안 노래할수있어 더 좋습니다.(이크^^ 소프라노한테 욕먹을라...)

어쨌든 초보성가대원 여러분... 성가대에가시면 자리를 잘 잡으시기바랍니다.

 

 다음은 <연필을 꼭잡고...> 란 주제입니다.   초보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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