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희준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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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seungmi] 쪽지 캡슐

2000-08-08 ㅣ No.2583

희준이를 연합회에 끌여 들인걸 지금 무지 후회하고 정말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지금 겪고있을 희준이의 상처.누가 치료해야 하는 것인지?

 

주임신부님과의 대화 정말이지 화가납니다.

 

연합회비는 모든 청년들이 함께 노동을 통해 얻은 결과입니다.

 

사람을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그건 끝이 없는건데...

연합회장 맘대로 연합회비를 썼다니요, 분명 장부도 있고,

상임위를 통해서 행사의 비용을 사용했을 뿐인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연합회장이 단체장을 무시했다는 것인지요.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왕십리 청년여러분.정말 그랬을까요?

그렇다면 매달 했던 상임위는 무엇이었던가요?

그리고 우리는 왕십리 청년 연합 회장을 우리의 손으로 뽑았습니다.

그건 우리가 위임 한다는 것입니다.

연합 회비가 성당에서 나온 공금이라면 할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돈은 애초에 주임신부님께서 "성당에서는 청년연합회비를 줄 수없으니 너희가 벌어서 써라"하고 말씀하셔서 작년에 일일호프와 유정란 팔고 올해도 유정란을 팔아서 만든 기금입니다.

그것은 왕십리 청년들 모두에겐 함께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앞으로 단체에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성당에 얘기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경험을 했습니다.작년에.....

작년에 그 돈은 보좌신부님이 통장을 가지고 계셨고 결제는 주임신부님이셨습니다.

작년의 결과...아무런 일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피정을 외부에 나가서 하려 했는데 이틀전에 부결하셨고 가을에는 우리 모두가 세례 본지 오래 되어서 미사 전례의 의미를 잃어버린것 같아서 그러한 내용으로 신앙학교를 하려 했지만 이유도 모른채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에게 이유도 제대로 전달 않해주신채요.

연합회 임원들은 내부 사정도 모른체 왜 번돈을 안쓰냐고 따지고 그렇게 불신이 생기다 보니 연합회가 거의 쓰러질뻔 했습니다.

다행히도 올해는 쓸수있어서 어느정도 분위기가 살아나나 싶었더니 이게 왠 날 벼락입니까?

무조건 일을 해야한다는 것은 저도 반대입니다.

하지만 청년들 스스로가 하겠다는것을 막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청년을 키워야 성당이 활발해지고 미래가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지.....

 

연합회장을 그만 두라고요,교사 활동도 그만 두라구요.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 저희 청년들은 알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을 만날 때의 신부님의 입장은 어떤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정말 청년연합회장 말데로 연합회장을 만날 일이 돈얘기 아니면 다른 이유가 뭐가 있겠냐고 말씀하신 것이 사실인지,

청년단체들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의 관심인지 아님 연합회비의 액수인지?

 

정말로 돈의 가치가 어디있는 것입니까?

청년의 사기와 친교를 위한 체육대회의 돈이 그렇게 아까우셨습니까? 청년들 축일 챙겨 주신 돈이 그렇게 아까우셨습니까?

 

성당 마당에 깔았던 돈의 가치와 저희 청년들이 활동한 돈의 가치-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까?

성당에 교육 자료, 교육 살림 하나 없는 이 형편에...

 

문을 닫고 사시는 분이 과연 저희가 무엇을 목 말라하는지 어떤 아픔을 갖고 있는지 알고 계실지 정말 기도를 하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희준아!개인신앙을 버리면 안되는거 알고있지?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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