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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옥순님께 바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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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윤 [pinkred304] 쪽지 캡슐

2015-04-16 ㅣ No.1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부터  간단히 하겠습니다.전 박채윤 입니다.

이글을  보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그리운 엄마 생각에요

전 집에서 막내라서 그런지 어머니라고 부르기보다는 엄마라고 부르는게 더 편하답니다

저희 엄마 2012년 3월에 돌아가셨어요 창밖을 바라보며 저꽃이 필때쯤에 집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하시던말씀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모든 주위분들이 그리시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진다고 전 아니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그립고 보고싶고 단 한번만이라도 살아계실때처럼 그 모습 그대로 한번만 만나뵈면 좋겠습니다.한시간만이라도 그러면 맛있는 음식 한번 제가 직접 차려드렸을꺼예요 ㅠㅠ ..이미 때늦은 후회를 해보지만 ..머나먼곳으로 너무 멀리 가버렸으니..정말이지 매순간 .. 그립습니다.

저희 엄마도 정말 순수한 아이처럼 천사였어요 ..자나깨나 자식걱정 다 성장한 자식도 어린애마냥 절 그렇게 옥이금이야 .. 보살펴 주셨거든요 ..저에겐 엄마란 ..신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신같은 존재인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시고 몰핀주사와 힘겨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서

하루 하루 고통속에서 주사아니면 못견딜 정도에 고통을 참으면서 끝내 몰핀주사 5m맞고

 잠깐  꾸벅 조금 10분 채  안잤는데 ㅠㅠ 그 사이에  엄마가 아무 말씀도 하지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병원에 교수님도 갑자기 돌아가시는 일은 없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갑자기 약기운에 취해서 돌아 가셨습니다.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직 희망이 있잖아요 그리고 수술도 하셨고

곁에 있을수도 있잖아요 ..전 지켜드리지도 못한 죄스러운 마음에 늘 응어리같은게 제 마음속에 있어요  ..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용기 잃지 마시구 병간호 열심히 해드리고 짜쯩나는 부분이 있어도 참고 잘 보살펴 드리세요 ..저 또한 기도 드리겠습니다 .

끝으로 제가 밤마다 잠 못자고 수면제도 먹어 보았지만 잠을 이룰수가 없어 엄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적어보았습니다.

 

그리운 나에 어머니

 

촉촉한  단비 소리에 물끄러미  하늘을 올려다 본다.

먹빛 구름에 가려진  하늘을 바라보니 ..

애써 참았던 눈물이 네 볼을  타고 흘러  내려오는구나

 

방안  창가  사이로 흘러  내리는 송골 송골 이슬맻힌

큰 창을 바라보니 가슴이 먹먹하구나..

 

수없이 잊을려고 ..잊어볼려고..하면 더욱 선명하게

생각나는  나의 그리운 님아

네 곁에 오래 머물다

봄 향기 소리 듣고 가시지

어디로 흘러 흘러 한 줌에 재로 되어 버리셨나요

 

이내 가슴에 못다한말 가시가 되어 깊게 박혀 있는데

전해줄말,전하고픈말, 다  듣고 가시지

수없이 수없이 하늘만  원망하렵니다.

한없이 그리움 쌓여 바람따라  가실련지요.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

사랑했습니다.

 

흐르는  눈물이 강물되어  흩날리는 낙엽타고

님의 곁으로  다가가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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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김여사

하늘나에서 잘 지내고 있지..

엄마 ..난 괜찮아 열심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난 ..말이야 그렇게 착하지도 않아 그치만 ..엄마의 지혜와 행동 하나 하나 떠올리면서

실천할꺼야 .......

놀기 좋아하고 ...효도 못한 딸이였지만 ...... 나로 인해 다른 그 누군가가 행복해 질수만

있다면 이제부터 라도  그렇게 세상을  살아 볼꺼야 그리고  노력할꺼야

내가 나쁜 마음 안가질수 있게 엄마가 도와줘야돼 ...

 채윤이는 늘   씩씩하고 용감한 딸이니깐 ,,

휴 ..나  결혼하는거라도 좀 보고 가징 ㅠㅠ 언제 할지는 모르겠지만 ...

나 결혼할때 많이 울면 어케하지 벌써부터 걱정되네 ...

4월 29일 이면 엄마 기일이구나 ..시간이 참 빠르다 ... 

그날은 울지 않을테야  ..

엄마 ....사랑해 .....잠이드는 그 순간까지도 ...

 

딸  박채윤

 

두번째 날이네요 제가 성당가는날이요 ^^

혼자 성당에 씩씩하게 찾아가서 다니고 싶다고 했습니다 .첫날이 4월 13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김수환추기경님에 많고 많은 말씀중에서 제일 가슴에 와닿는말입니다

 

당신이 태어 났을땐

당신만이 울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엔

당신혼자 미소짓고

당신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요

 

김수환 추기경 ....

 

전이렇게 살아 볼꺼랍니다 ...한번 뿐인 인생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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