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10/17

어떤 때 누가 나와 다른 소리를 내면 그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고 다른 의견을 낸 것이라고 여기면 되는데, 마치 나를 반대하고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불편합니다. 늘 칭찬만 받아와서 그런지, 내가 좋은 소리만 들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자문하게 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루카 11,43)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유일한 스승이신 그리스도 예수님과 아버지이신 주 하느님 앞에 더욱 더 겸손하게 되기를 그리고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 23,11-12) 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더욱 더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성령께 의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