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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용들??? - 창세 1,21 [번역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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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ㅣ No.1526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질문:

창세기 1장 21절에 의하면  뜻밖에도  '용'이란 이름의 생물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질문 1: 이 '용'은 우리가 상상의 동물로 알고 있는 그 용을 의미합니까?

 

질문 2: 또 이 용은 예언서에 나오는 용과 같은 용을 말합니까? [다른 지역 언어들로 번역된 성경들에서] 달리 번역한 데에는 분명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각 성경을 살펴보면

 

가톨릭 구약성경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큰 용들 물에서 우글거리며 움직이는 온갖 생물들을 제 종류대로, 또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中國 天主敎思高聖經(스콧트랜드성경 번역본)

天主于是造了大漁(큰 물고기)和水中各種。 

 

天主敎牧靈聖經(스페인성경 번역본)

于是天主造了海中的大海(큰 바다 짐승)和動物

 

영어성경

So God created the great creatures(커다란 동물들) of the sea and every living and moving thing with which the water teems,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every winged bird according to its kind.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개신교 성경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공동번역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큰 물고기와 물속에서 우글거리는 온갖 고기와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지어내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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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 찬미 예수님!

 

1. 들어가면서

1-1. 우선적으로,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창세기 1,21매년 부활 성야 제1독서(창세 1,1-2,2), 홀수 해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제1독서(창세 1,20-2:4ㄱ)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1-2. 그리고 다음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주어진 "용(龍)"에 대한 설명입니다.

 

특히 이 설명의 첫 시작부터, [하느님께서 창조한 적이 없기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피조물인 인간들이 꾸며낸 상상의 동물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124.137.201.223/search/View.jsp

(발췌 시작)

용(龍)

 

「명사」

상상의 동물 가운데 하나. 몸은 거대한 뱀과 비슷한데 비늘과 네 개의 발을 가지며 뿔은 사슴에, 귀는 소에 가깝다고 한다. 깊은 못이나 늪, 호수, 바다 등 물속에서 사는데 때로는 하늘로 올라가 풍운을 일으킨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상서로운 동물로 기린ㆍ봉황ㆍ거북과 함께 사령(四靈)의 하나로서 천자에 견주며, 인도에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이상, 발췌 끝)

 

1-3. 다음은 영어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animals in the bible(성경에 있어 동물들)"에 대한 설명에 포함된 "dragon(용, 龍)"에 대한 설명 전문입니다: 

 

출처: http://www.newadvent.org/cathen/01517a.htm [영어 가톨릭 대사전]

(발췌 시작)

Animals in the Bible

성경에 있어 동물들

 

DRAGON, a word frequently found in the translations of the Bible as substitute, so it seems, for other names of animals that the translators were unable to identify. It stands indeed for several Hebrew names:

 

용(龍, dragon): 번역자들이 식별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 동물들의 다른 이름들을 나타내는 대용어(代用語, substitute)로서 성경의 번역본들에서 자주 발견되는 한 개의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정말로 다음과 같은 여러 개의 히브리어 이름들을 나타냅니다: 

 

(1) thán (Job 30:29; Isaiah 34:13; 35:7; 43:20; Jeremiah 9:11; 10:22; 14:6; 49:33; 51:37; Micah 1:8; Malachi 1:3), unquestionably meaning a denizen of desolate places, and generally identified with the jackal;

 

(1) thán  (욥 30,29; 이사야 34,13; 35,7; 43,20; 예레미야 9,11; 10,22; 14,6; 49,33; 51,37; 미카 1,8; 말라키 1,3) 은, 의심의 나위 없이 황량한 장소들의 어떤 거류자를 의미하며, 그리하여 일반적으로 [갯과(科)의 야생 동물인] 자칼(jackal)로 식별되고, 그리고

 

(2) tánnîm, in a few passages with the sense of serpent [Deuteronomy 32:33; Psalm 90:13; Daniel 14:22-27), in others most likely signifying the crocodile [Psalm 73:13; Isaiah 51:9; Ezekiel 29:3], or even a sea-monster (Ezekiel 32:2), such as a whale, porpoise, or dugong, as rightly translated Lamentations 4:3, and as probably intended Psalm 148:7;

 

(2) tánnîm 은, 몇 개의 구절들에서 뱀(serpent)의 의미로 (신명 32,33; 시편 90,13; 다니엘 14,22-27), 다른 구절들에서 아마도(most likely) 악어(crocodile)를 (시편 73,13; 이사야 51,9; 에제키엘 29,3), 혹은 심지어, 애가 4,3에서 올바르게 번역되었듯이, 그리고 시편 148,7에서 의도되었을 가능성이 커듯이, 한 마리의 고래(whale), 돌고래(porpoise), 혹은 [홍해·인도양산의 포유 동물인] 듀공(dugong) 등과 같은 어떤 바다 괴물(a sea-monster)을 나타낼 것이며, 그리고

 

(3) líweyãthãn (leviathan), meaning both the crocodile [Psalm 73:14] and sea-monster [Psalm 103:26];

 

(3) líweyãthãn (leviathan, 거대한 바다 짐승)은, 악어(crocodile) (시편 73,14) 그리고 바다 괴물(sea-monster) (시편 103,26) 둘 다를 의미하고, 그리고

 

(4) çiyyim (Psalm 73:14; Jeremiah 1:39), which possibly means the hyena.

 

(4) çiyyim (시편 73,14; 예레미야 1,39)은, 하이에나(hyena)를 의미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Other places, such as Esther 10:7; 11:6; Ecclesiasticus 25:23, can be neither traced back to a Hebrew original, nor identified with sufficient probability. The author of the Apocalypse repeatedly makes mention of the dragon, by which he means "the old serpent, who is called the Devil and Satan, who seduceth the whole world" (Revelation 12:9, etc.). Of the fabulous dragon fancied by the ancients, represented as a monstrous winged serpent, with a crested head and enormous claws, and regarded as very powerful and ferocious, no mention whatever is to be found in the Bible. The word dragon, consequently, should really be blotted out of our Bibles, except perhaps Isaiah 14:29 and 30:6, where the draco fimbriatus is possibly spoken of. See BASILISK, 4 (sup.).

 

에스테르 10,7[10,3(4)]; 11,6; 집회서 25,23 등과 같은 다른 장소들은 한 개의 히브리어 원어(a Hebrew original)로 되롤아 거슬러 올라 갈 수도 없고, 그리고 충분한 가능성과 함께 식별될 수도 없습니다. 요한 묵시록(Apocalypse)의 저자는 용(龍, dragon)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언급하는데, 바로 이 이름에 의하여 그는 "악마(Devil) 및 사탄(Satan)이라고 불리는 자인, 전체 세상을 유혹하는, [창세기 3,1-15에서 언급되고 있는] 바로 그 옛날의 뱀(the old serpent)"을 의미합니다 (요한 묵시록 12,9 등). 한 마리의 괴기한 날개가 달린 뱀으로서 표현되는, 한 개의 볏이 있는 머리와 거대한 발톱들을 가진, 그리고 매우 힘이 있고 사납다고 간주되었던, 고대인들에 의하여 상상하게 되었던 바로 그 터무니없는 용(龍)(the fabulous dragon)(*)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성경에서 결코 발견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용(龍, dragon)이라는 단어는, 어쩌면(perhaps) 거기서 아마도 draco fimbriatus 에 대하여 언급되고 있는 듯 한 이사야 14,29 30,6을 제외하고는, [영어본 성경 등 지역 언어들로 번역된] 우리의 성경들로부터 실제적으로(really) 마땅히 지워져야만(should) 할 것입니다. BASILISK, 4 (sup.) 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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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위의 제1-2항표준국어대사전에 그 설명이 주어진 피조물인 인간들이 꾸며낸 상상의 동물인 "용(龍)" 혹은 이와 비슷한 피조물인 인간들이 꾸며낸 상상의 동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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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1-4. 그리고 다음은 영어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animals in the bible(성경에 있어 동물들)"에 대한 설명에 포함된, 창세기 1,21에서 언급되고 있는 Tânnîm에 대한 설명입니다:

 

출처: http://www.newadvent.org/cathen/01517a.htm [영어 가톨릭 대사전]

(발췌 시작)

Animals in the Bible

성경에 있어 동물들

 

WHALE (Genesis 1:21). — Tânnîm would perhaps be better translated generally "sea-monster"; porpoises and dugongs were certainly known to the Hebrews.

 

고래(whale) (창세 1,21)Tânnîm 은 아마도(perhaps) 일반적으로 "바다-괴물(sea-monster)"로 더 낫게 번역될(be better translated) 수도 있으며, 그리고 돌고래(porpoises)들, 혹은 [홍해·인도양산의 포유 동물인] 듀공(dugongs)들은 확실하게 히브리인들에게 알려졌을 것입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내용 추가 일자: 2014년 3월 3일]

 

1-5. 1991년에 초판 발행되었다고 알려진 개신교측의 성경 사전인 Holman Bible Dictionary에 주어진 성경에 있어 동물들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있는데, "dragon(용, )"에 대한 설명 자체가 아예 없으며, 고래(whale)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www.studylight.org/dic/hbd/view.cgi?number=T340

(발췌 시작)

29. WHALE The whale is a large aquatic mammal that resembles a large fish (Verse Reference

2 " translation="" tooltipenable="true" jquery17202415176445074415="161" ref="eze+32:2" div < ? rivers.? their fouled And feet your with waters the muddied rivers in forth burst you seas; monster like are Yet nations, of lion young a to yourself compared `You him, say and Egypt king Pharaoh over lamentation up take man, Son>Ezekiel 32:2 , NIV). The exact identification of the animal is impossible with present knowledge.

 

29. 고래(whale): 고래는, 한 마리의 커다란 물고리를 닮은, 한 마리의 커다란, 물속에 사는, 포유동물입니다(에제키엘 32,2; 요나 1,17; 마태오 12,40).

 

마태오 12,40(KJV)에서 "고래"로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는 또한 "한 마리의 커다란 물고기"(요나 1,17, NIV), "커다란 동물(great creature)" (창세 1,21; 시편 148,7, NIV), "괴물(monster)" (욥 7,1; 12,1; 에제키엘 32,2, NIV) 라고 또한 불립니다. 이 동물의 정확한 식별은 현재의 지식으로 불가능합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1-6. 다음은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중국어본 성경의 창세기 1,21 전문입니다. "새 번역 성경"의 창세기 1,21에서 "큰 용들"로 번역된 표현을, "龍(대룡)" 아닌, "大魚(대어, 큰 물고기)"로 번역하였습니다:

 

출처: http://www.vatican.va/chinese/bibbia/antico-testamento/Genesi_zh-t.pdf

(발췌 시작)

1:21 天主於是造了大魚和所有在水中?生的?動生物,各按其類,以及各種飛鳥,各按其類。天
主看了認?好。

(이상, 발췌 끝)

 

[이상, 내용 추가 끝]

 

2.

질문 1: 창세기 1,21에서의 이 '용'은 우리가 상상의 동물로 알고 있는 그 용을 의미합니까?

 

2-1. (질문 1에 대한 답변) 결코 아닙니다. 하느님에 의하여 창조된 피조물들 중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피조물인 인간들이꾸며낸 상상의 동물은 포함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인간들이꾸며낸 상상의 동물을 나타내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한문 문화권"에서 고유 명사화 된 단어인 "용(龍)"이라는 한자 단어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시는 피조물들 중의 일부를 나열하고 있는 창세기 1,21의 우리말 번역문 특정 피조물을 나타내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로서 사용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것입니다. 위의 제1-2항제1-3항, 제1-4항  제1-5항에 주어진 설명을, 그리고 또한 제1-6항을 읽도록 하십시오.

 

질문 2: 또 이 용은 예언서에 나오는 용과 같은 용을 말합니까? [다른 지역 언어들로 번역된 성경들에서] 달리 번역한 데에는 분명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2. (질문 2에 대한 답변) 

2-2-1. 질문 2 중의 "예언서" 요한 묵시록이라면"새 번역 성경"의 창세기 1,21에서 "용(龍)"로 복수로 번역된 표현은, 요한 묵시록에서 언급되고 있는, 복수가 아닌 단수인, "악마(Devil) 및 사탄(Satan)" 이라고 불리는, 하느님을 질투(嫉妬)하여(*) 전체 세상을 유혹하는 자인, 그리고 창세기 3,1-15에서 언급되고 있는, 바로 그 옛날의 뱀을 말하는, "용(龍)"이 결코 아닙니다. 위의 제1-3항, 제1-4항  제1-5항에 주어진 설명을, 그리고 또한 제1-6항을, 읽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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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질투(envy, invidia)정의(definition)는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3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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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또한 다음에 발췌한 "주석 성경" 요한 묵시록 12,9에 대한 주석을 읽도록 하십시오:

(발췌 시작)

"그 옛날의 뱀" 은 일차적으로 오래되었다거나 늙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태초의 낙원에 나타나 인류의 원조를 유혹한 사실을 가리킨다(창세 3,1-15).

(이상, 발췌 끝)

 

2-2-3. 그리고 질문 2 중의 "예언서" 요한 묵시록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새 번역 성경"의 창세기 1,21에서 말하는 "용(龍)"은, 위의 제1-3항, 제1-4항  제1-5항에 주어진 설명에 의하여, 창세기 3,1-15에서 언급되고 있는 바로 그 옛날의 뱀을 말하는 요한 북시록의 "용(龍)"이 아닐뿐만이 아니라,  또한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중국어본 성경의 창세기 1,21 본문을 전달해 드리고 있는 제1-6항에 의하여, 위의 제1-2항"표준국어대사전"에 주어진 피조물인 인간들이 꾸며낸 상상의 동물인 "용(龍)"일 수가  없습니다.

 

2-2-4. (번역 오류 한 개) 따라서, "새 번역 성경" 창세기 1,21에서의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큰 용들"은, 

 

(i) 칠십인역(LXX) 그리스어본 창세기 1,21에서의 번역에 따라 "큰 고래들" 로, 혹은

(ii) "큰 바다 괴물들"

 

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더 구체적인 확인들은 아래의 제3항에 있습니다.

 

그리고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므로, 공동번역성서에서 "큰 물고기들"로 번역하였던 것도 또한 번역 오류였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주신 질문들에 대한 답변 끝)

 

3.

이번 항에서는, 주신 질문들과 관련하여 좀 더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힌 분들을 위하여, 함께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3-1.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대부분의 영어본 성경들(그리고 다른 지역 언어본 성경들)의 창세기 1,21에서 "dragon(용, 龍)"이라는 차용(借用) 번역 용어를 채택하지 않고 있음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biblehub.com/multi/genesis/1-21.htm <----- 클릭하여 꼭 확인하십시오.

 

3-2. 다음은 1611년에 초판 발행된 KJV(King James Version)1960년대에 현대 어법에 맞게 개정한 RSV(Revised Standard Version)창세기 1,21 전문인데, "the great whales(큰 고래들)""the great sea monsters(큰 바다 괴물들)" 로 교체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위의 제1-3항의 영어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설명의 결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5_tue.htm

(발췌 시작)

[21] So God created the great sea monsters and every living creature that moves, with which the waters swarm,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every winged bird according to its kind.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이상, 발췌 끝)

 

3-3. "새 번역 성경"창세기 1,21에서 차용(借用) 번역 용어인 "큰 용들"이 과거에, Douay-Rheims Version, 그리고 1611년에 초판 발행되었던 KJV(King James Version) 등의 영어본 성경들의 창세기 1,21에서 "great whales(큰 고래들)"로 번역되었던 근거칠십인역(LXX) 그리스어본 창세기 1,21입니다. 다음의 자료들을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면서 살펴보십시오:

 

출처 1: http://www.ellopos.net/elpenor/physis/septuagint-genesis/1.asp?pg=3

(발췌 시작)

  

 

21 And God made great whales, and every living reptile, which the waters brought forth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every creature that flies with wings according to its kind, and God saw that they were good.

(이상, 발췌 끝)

 

출처 2: http://studybible.info/compare/Genesis%201:21 <----- 클릭하여 또힌 필히 확인요

  

3-4.

3-4-1. 다음은 Clementine Vulgate (대중 라틴말 성경)창세기 1,21 전문인데, "새 번역 성경"의 창세기 1,21에서 "큰 용들"로 번역된 표현이, 칠십인역(LXX) 그리스어본 창세기 1,21에서와 동일하게, "cete grandia(큰 고래들/바다 괴물들)"로 번역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newadvent.org/bible/gen001.htm

(발췌 시작)
21 Creavitque Deus cete grandia, et omnem animam viventem atque motabilem, quam produxerant aquæ in species suas, et omne volatile secundum genus suum. Et vidit Deus quod esset bonum.

(이상, 발췌 끝)

 

3-4-2, 다음은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Nava Vulgata (새 대중 라틴말 성경)창세기 1,21 전문인데, "새 번역 성경"의 창세기 1,21에서 "큰 용들"로 번역된 표현이, 칠십인역(LXX) 그리스어본 창세기 1,21에서와 동일하게, "cete grandia(큰 고래들/바다 괴물들)"로 번역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bible/nova_vulgata/documents/nova-vulgata_vt_genesis_lt.html#1 

(발췌 시작)

21 Creavitque Deus cete grandia et omnem animam viventem atque motabilem, quam pullulant aquae secundum species suas, et omne volatile secundum genus suum. Et vidit Deus quod esset bonum;

(이상, 발췌 끝)

 

-----

(*) 게시자 주: harlton T. Lewis, Charles Short, A Latin Dictionary 에 주어진 "cetus" 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있다:

http://www.perseus.tufts.edu/hopper/text?doc=cetus&fromdoc=Perseus%3Atext%3A1999.04.0059

-----

 

3-5.

3-5-1. 다른 한편으로, 

 

여기를 클릭하면,

 

국내의 개신교측 성경들의 창세기 1,21 을 읽을 수 있는데, "큰 용들"로 번역하든 대신에, "큰/커다란 바다 짐승들"로 번역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3-5-2. 그리고 다음은 "주석 성경" 의 창세기 1,21에 주어진 "용들" 에 대한 주석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용들" (또는, "바다 괴물들")은 태초의 혼돈과 관련된다(시편 74,13; 148,7; 이사 27,1; 51,9). 이것들 역시 천체들처럼 어떤 상징적 존재가 아니라 단순한 피조물일 따름이다.

(이상, 발췌 끝)

 

따라서, 단순히 "주석 성경"의 창세기 1,21"용들" 에 대한 주석에서 괄호 안에 등가의 번역 표현으로서  "바다 괴물들"을 언급할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새 번역 성경"의 독자들이 요한 묵시록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과 결코 동일시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하여서라도, "새 번역 성경"의 창세기 1,21 본문 중에서 "용들" 은,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이 글에서 제시해 드리고 있는 여러 지역 언어본 성경들의 창세기 1,21에서와 동일하게, "고래들/바다 괴물들" 로 교체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4.

[내용 추가 일자: 2014년 3월 3일]

4-1. 성경 본문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이 나타내고 있는 개념들은, 성경의 본문이 지역 언어들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변질/변조되거나 혹은 확대/축소되어서는 결코 아니 됩니다. 그리고 지역 언어들로 성경 본문이 번역된 것이 우리나라의 천주교의 경우에는 최근에 처음 있었지만, 그러나 고대 근동 지역의 사람들의 우주관과 세계관에 대하여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한문 문화권" 내에서 성장한 한국인들보다 훨씬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근동 지역 및 지중해 지역의 여러 나라들에서는 거의 2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 중의 하나가 성경 본문을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의 언어로 번억하는 일이었기에, 칠십인역(LXX) 그리스어본 성경(유다교 학자들에 의하여 처음 마련된 시기: 기원전 3-2세기)대중 라틴말 성경(Vulgate, 성 예로니모에 의하여 처음 마련된 시기: 기원후 4세기) 그리고 새 대중 라틴말 성경(Nova Vulgata, 처음 출판된 시기: 1979년)을 포함하여 거의 대다수의 지역 언어본 성경들의 창세기 1,21에서 "용(dragons)들"로 번역하지 않고 있고, 더구나 국내의 개신교측 여러 성경들에서도 "용들"로 번역하지 않고 있음을 이번의 글에서 구체적으로 목격하고도, 혹시라도 현재의 "새 번역 성경"의 창세기 1,21에서 "용들"로 번역된 표현이 번역 오류가 아니라는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가히 어불성설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발췌 시작)

번역 오류를 주장하기에 앞서 고대 사람들의 우주관과 세계관이 어땠는지를 먼저 공부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렇지 않고 창세기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이상, 발췌 끝)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위의 발췌문은, 만약에 "번역 오류를 주장하기에 앞서" 라는 표현이 이 발췌문의 첫 부분에 없다면, 유의미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창세기를 포함하여, 구약 성경의 본문을 읽고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인  의인관(擬人觀, anthropomorphism)정의(definition)는 다음의 주소에 있으니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506.htm <----- 필독 권고

 

     추가로 말씀드립니다만, 용어 번역을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단어를 차용(借用)하더라도, 해당 번역 용어에 대응하는 원 언어 표현의 자구적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개념 전달을 정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맨날 하는 이야기이지만,

 

하느님께서는 개념(concept)을 앞서고,

개념은 언어(language)를 앞서며,

그리고 언어는 문법(grammar)을 앞서기 때문입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정의(definition)에 의하여, 교의(dogmas, 계시 진리)들로부터 연역적 추론에 의하여 도출되는 개념들을 말하는 가톨릭 그리스도교 교리(doctrines)들, 어느 특정 지역 언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것들이 결코 아니며, 따라서 특정 지역 교회 안에서 번역 용어의 선정 단계에서 잘못 선정된 차용(借用) 번역 용어 때문에 발생하는 개념 전달 장애/오류(error)라는 잘못은, 그 다음 단계들인, 그리고 세월따라 변하는, 지역 언어 혹은 지역 언어의 문법, 즉 "어법(語法) 단계"에서 결코 바로 잡아질 수 없음에 반드시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용 추가 끝] 

 

4-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이 이미 수용한, "성경 본문의 무오성(inerrancy)에 대한 성 아우구스티노의 입장" 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279.htm  <----- 또한 필독 권고

 

특히 가톨릭 보편 교회의 문헌들을 지역 언어로 번역하는 일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의 필독을 또한 적극적으로 권고드립니다. 

 

4-3. 지금부터라도,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있는,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전례문, 성경 등의 가톨릭 보편 교회의 문헌들의 지역 언어로의 번역 지침서인, 교황청 경신성사성 문헌 [제목: Liturgiam authenticam, 2001년 5월 7일]의 제41항에 따라, "새 번역 성경" 창세기 1,21은, 위의 제3-4-2항의 새 대중 라틴말 성경(Nova Vulgata) 창세기 1,21등가의 문장(an equivalent statement)이 되도록, 우리말로 다시 번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290.htm <----- 필독 권고

 

특히 가톨릭 보편 교회의 문헌들을 지역 언어로 번역하는 일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의 필독을 적극적으로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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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7시간 (자료 조사 및 우리말 번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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