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주님의 평화

안녕하세요? 오래간 만입니다.

보내주신 소식 잘 보았습니다.

주임 신부님께만 축하편지 쓰셔서 삐졌는데 소식 주셔서 반가웠어요.

나름대로 잘 적응하며 지내신다니 더욱 기쁘구요.

모두들 잘 있어요. 새 학기를 맞아 본당도 활기를 띄었구요.

요지음은 때 아닌 장마로 제법 기온이 서늘해요. 그리고 추수기이어서 많이들 걱정하지요.

추수에 비로 지장이 되기 때문이지요. 한 동안 컴퓨터 앞에 앉지를 못했는데 화면을 통해서

나마 종종 뵈었으면 해요. 주님 은혜안에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무뚝뚝 하시던 신부님을 그리며

                                       ’99.  9.  21 서울에서 도미니까 수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