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현대를살아가는 자녀들의신앙과부모의욕심

인쇄

한상진 [ammsong] 쪽지 캡슐

2001-05-07 ㅣ No.951

찬미예수님!

자녀들이 고3이 되면 주일미사를 1년간 유예 시키는 것이 당연함으로 받아들이는 저를 포함한 많은 부모님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6장27절에서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애쓰지 말고 영원히 살게하며 없어지지 않을 양식을 얻도록 힘써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말씀을 들으면서 요사이 우리 자녀들이 신앙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에 대한 부모로써의 욕심에 대해 묵상해 봅시다. 세상의 어느 부모나 자기 자식이 공부잘하고 건강하고 올바르고 명문대학 나와서 보람된 일을 하면서 호의호식 하며 살기를 바랄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들의 삶이 이세상 것에 너무 집착하여 더불어 사는 삶이 아니고 경쟁으로 치달아 남을 이겨야 산다는 치열한 삶을 사는 것보다는 하느님안에서 영원한 삶을 살아갈수 있는 참기쁨을 알면서 살아가는 삶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 자녀들이 자신의 삶을 주님의 신비로운 선물로 받아들여 참자아를 찾아 가면서 주님 보시기에 기쁜삶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돈과 명예는 유한하고 일시적인 것이며 특히 재물은 없을때는 아쉽고 불편하지만 일단 옆에 있으면 별다른 의미 조차 못느끼는 그런 것입니다. 이런 엄연한 진리를 우리 부모들이 알면서도 성당 보다는 학원으로 주일학교 보다는 독서실로 왜다른 아이들보다 우리아이가 뒤처지면 안되니까---

 

그러나 우리는 체험으로 잘알고있지 않습니까 학교때 공부잘한 아이들만  훌륭하고 돈많이 벌고 출세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더불어 잘 어울리며 긍정적인 학교 생활을 했던

약간 공부못했던 아이들이 사회의 모범생이 된다는 사실을 특히 형제님들은 느끼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대다수의 자녀들이 처음부터 신앙의 모범생이 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지금 우리의 나이가 될때 영원한 가치를 찾아 멀리 방황 했던길을 돌아오는 나그네 처럼 자신의 삶을 돌아 보면서 영원한 양식을 얻을수 있는 그런 성인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여야 하고 욕심을 버려야 하며

 

특히 자녀들에게 부모인 우리들이 신앙안에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그들에게 보여 주어야함을 명심하고 특히난 욕심많은 형제님들은 식구들에게 왕따 되는 아빠가 되지 않기를 빌어 봅니다. 아멘!



8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