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자료실

도반신부님 구약성서 강의:창세기 4장

인쇄

박용귀 [lilyVeronica] 쪽지 캡슐

2005-01-27 ㅣ No.5

 

창세기 4장 1~16

 

야훼께서는
아벨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시고
카인과 그가 바친 예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카인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몹시 화가 나 있었다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잘못 먹었다면,
죄가 네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릴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 죄에 굴레를 씌워야 한다
...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네가 어찌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아벨은 순한 편이었고
카인은 늘 마음이 불편한 상태에 있었다
카인이 미운 짓을 많이 했다
미운 놈이 한 제사는 하느님도 받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카인을 통해 나타나는 하느님의 뜻 중의 하나-

 

카인은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른 것이다(인과응보)

하느님이 만드신 자연계의 법칙에
내가 대하는 대로 그대로 응답을 한다

 

카인이 동생을 죽인 후 그 피가 땅을 적시었더니 땅이 보복을 했다
카인이 하느님이 주신 자연계의 법칙을 어긴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는 것이 구약이 가르치는 것이다

이 생각이 연장 된 것이 불교의 윤회설과 같다

유대인들이 성서에 보면 조상이 죄를 지어 눈이 멀었다고 한 것도
조상의 악업의 대가로 눈이 멀었다고 생각을 한다

집안이 죄를 지어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가까이 안 했던 것이다

그런 식의 사고방식이 현대에서도 존재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에너지는 혼돈(chaos)상태에 있다가
어떤 자극을 받으면 에너지의 성격이 변한다

긍정적인 에너지는 사랑이나 연민이 되고
부정적인 에너지는 미움이나 증오나 파괴라 한다

 

이런 에너지는, 심리적인 상태에서 Freud에 의하면
인간의 본성 안에는 Libido(생산적인) 와 Thanatos(악)의 두 가지 본능이 있다고 한다
어느 쪽 에너지를 더 많이 건드리느냐에 따라

그 에너지가 밖으로 표출되는 양이 결정된다

총체적인 에너지의 양은 불변이다(에너지 불변의 법칙)

 

자연계 안에서의 부정적 본능을 우리는 한이라고 표현한다
서양에서는 미해결욕구라 한다

 

한이란
외부에서 온 해코지라는 자극에 의해서 생긴다
한이란 번져가고 대물림도 한다고 한다

 

카인이 자연계의 법을 어긴 것 만한 대가를 치른 것이다

 

 

-대가를 치르는 것을 멈추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하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본다고 한다)

가톨릭에서 구원론은
나에게 생명을 주신 의미를 깨닫는 순간에 구원을 얻었다고 한다

 

나의 힘겨움이 하느님이 나에게 주신 은총임을 깨닫는 순간에 고(苦)에서 벗어난다

생각이 만들어낸 고가 거짓이었고 허상이었고
정말 어려움의 의미는 이것이었어 하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에
그 영혼이 구원을 받았다고 한다

-현대신학의 구원론

 

깨닫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생각의 등급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도 바뀐다

 

바뀌면 바뀔수록 마음 안의 심리적 불편함이 없어진다
밖의 조건은 똑같지만 내 마음이 편해지면
그것을 안고 살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것이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다

 

카인의 경우는
하느님이 카인에게 표지를 선물로 주셨다
창세기의 내용은 반은 신화이고 반은 역사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신화화해서 만든 것이다
히브리라는 말이 거렁뱅이라는 뜻이 있다 (합비루, 힙비루..)
바빌론에게 침입을 당하고 끌려간 1세대는 야훼신앙이 있었는데

그 다음 세대는 바빌로니아에서 도회지문명을 좋아해서 바빌론의 신을 믿기 시작했기 때문에
야훼하느님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것이 창세기이다(바빌론 후에 쓰여진,,,)

 

성경으로 만든 것은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고난 속에서도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한 그 신앙에 대한 열정이 본받을 만하다는 것이다

 

구약성서는 전부 신앙고백이다
그 신앙을 본받자고 만든 것이다

이스라엘의 법은 사람을 죽이면 죽음을 당해야 한다(탈리오)

하느님께서 동생을 죽였는데 가인을 죽이지 않고 기회를 주신다(가인의 표지)

 
1)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깨달음)을 얻도록 기회를 주신다

2)폭력과 자제력에 대해 공부하라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3)아담과 하와는 처음에 에덴 동산에서 쫓아 내셨다


하느님이 동생을 죽인 카인의 범죄는 더 컸지만 살려주셨다
그것은 하느님이 사람에 대해 요구하는 수준이 내려간 것이다
사람에게 완전한 것을 요구하면 안되고

사람이 약한 존재라는 것을 아시고
카인에게 기회를 주시기로 하셨던 것이다

 

신앙 안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카인의 일생이 우리의 삶이기도 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 속으로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부모가 괴롭히면 아이들은 어렸을 때는 부모가 죽기를 바라기도 한다
누구나 충동적인 살인 욕구를 갖고 있다

 

그것을 하느님께서 인간이 갖고있는 약함이라고 인정해주신다

하느님이 우리가 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주시고
우리가 약한 존재라는 것을 믿어야한다

 

가인이 어린 시절에는 못되었었다
청년이 되더니 동생을 죽였다

어른이 되어서는 에녹이라는 아들을 낳고 에녹시를 만들었다
가인이 마을을 하나 만든 것이다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는데 몇 년이나 걸릴까요?

 

가인이 도시를 세웠다는 것은 한 부족의 부족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무엇이 바뀌었는가?

이제는 동생을 죽였던 그런 사람이 아닌 지도자가 된 것이다

 

가인은 농사를 지을 수 없다 하여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카인이 많은 자기 성찰을 한 것이다
말년에는 지도자적인 마음을 갖게 되어 아들 이름으로 도시를 만들었다

 

하느님이 가인을 이렇게 키우신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큰 죄를 지었다하더라도 단죄하지 않으시고
그 사람을 바꾸어주고 싶어하는 것이 하느님의 마음이다

 

구약에서 자비의 하느님이란 것은 이런 의미에서이다
단죄하지 말고 그 사람이 갖은 것을 승화시키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공격성이란
욕구가 해소가 안 되었을 때 나타나는데
그 자신의 공격성을 좋은 방향으로 돌려놓으면 그것이 성취욕구가 된다

 

그것이 부모역할이고 어른들의 역할이다
가인 경우는 하느님이 손을 놓으신 것이 아니라 깨닫도록 기회를 주신 것이다

구약의 하느님은 불교의 윤회론과 비슷한 관점의 사람들에게 주시는 은총이 있다

죄를 지어서 벌을 주시는데 감당할 만한 것을 주시고
그 벌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삶을 살도록 자각을 주신다

구약의 하느님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그것을 우리가 자비라고 얘기한다

 
사람의 마음의 그릇과 힘에 대해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 특혜가 주어진다
여기에 더해 스트레스도 주어진다
올라갈수록 책임져야할 일들이 많아진다
이런 책임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감당할 그릇이 있어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본인이 우선 망가진다

 

동양철학에서는
올라갈수록
들이받으려면
아무것도 안 받으면 된다고 한다
특혜는 받고 책임은 안 지려고 하면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사람 마음의 그릇이 얼마나 되나 아는 방법은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전문가일 뿐이다
그릇이 크지 않다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사람을 만드는 사람
만드는 단위가 크면 클수록 존경을 받는다고 한다
그 사람의 하는 행위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하면 성인이라고 한다

이것이 현대의 성인의 의미이다

 

 

*질투

외딸의 경쟁상대는 엄마이듯이-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아들이 아버지에게 경쟁상대를 느끼는 것- 오이디프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4~6세 때 일어난다

엄마가 아버지를 좋아하는 마음도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이다

억압을 받으면 공격성을 감추고
아버지의 옷을 꺼내 입는다-동일시하는 행동이 일어난다
싫어하는 데 따라 하는 것이다

 

질투의 특성

질투와 같이 일어나는 감정이 의심이다
이 의심이 심해지면 편집증적 성격장애에 걸린다

의심과 질투가 끝이 없어서 주위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 끊임없이 점검을 한다

이 사람이 내 사람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남자의 경우
부인이 밥상을 차릴 때 숟가락과 젓가락의 위치가 바뀌어도 의심을 시작한다
의심이 끝이 없는 것이다

자기가 갖고 있는 의심에 대해 인정할 때가지 집요하게 추궁을 한다
심하면 누구와 살아도 상대방에게 신뢰가 없어서 못 산다

이 성격과 딱 맞는 성격은 의존적인 성격이다

남편이 사디스트(sadist)고 여자가 메조키스트(masochist)일 때도 매일 싸우지만 잘 산다
이런 사람들이 내 것에 대해서 보호력이 강하다


 

-카인과 아벨의 관계-

 

심리학자 아들러의 심리분석에 의하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성격이 가족관계 안에서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첫째의 장점은 책임감이다
단점은 소고집이다
맏이들의 특징이다

 

둘째의 장점은 성취욕구이다
단점은 질투이다

 

셋째의 장점은 착하다
단점은 내숭이 심하다
착한 척하는 경우가 많다

 

막내들의 장점은 재롱을 잘 떤다
단점은 무책임하다
책임질 일을 하지 않는다


 

가인과 아벨의 경우는
가인이 맏아들인데 질투가 심해 아벨을 죽였다
동생인 아벨은 착한 성격의 아이로 나타난다

 

맏이와 둘째의 관계는 기묘한 관계라고 한다

가인의 성격적인 문제도 있지만 하느님에게도 책임이 있다

 

1. 맏이는 부모님의 온갖 사랑을 다 받고 경쟁자가 없다가
둘째가 태어나면 자기 몫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엄마 품을 둘째가 차지한다

 

큰 아이 입장에서는 내 것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니까 질투가 일어난다
어른들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일을 시키다가 나누어주면 빼앗겼다고 생각하게 된다

 

2. 동생을 침입자(intruder)로 생각한다
동생이 태어나면 맏이들의 생활리듬이 다 깨어진다
네가 형이니까 참으라고 하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런 것이 누적되어 아이들 마음속에 한 같은 것이 생긴다->소아 우울증, 화병
형이 열등감이 생기게 된다

 

3. 악몽(nightmare)을 꾸게된다
맏이들이 경기를 많이 한다
동생에 대한 질투심에서 비롯된다

 

4. 맏이들이 갖고 있는 죄책감과 동생에 대한 적대감이 매우 강하다
심한 경우 동생을 죽이기 위해 뭔가를 한다
동생 옷을 바늘로 막 찌르기도 한다
동생이 아끼는 물건을 없애버리거나
동생이 자는데 잘 자라고 하며 베개로 얼굴을 덮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 애들이 계속해서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인간의 기억장치가 묘해서
자기가 정말 견디기 어려운 기억은 생각이 안 나게 만드는 것이 있다
인간의 무의식 안에 제일 깊은 곳에 숨겨버리는 장치가 있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꿈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카인 경우에도 동생을 죽인 후 도시를 세울 때까지 많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5. 동생을 미워한다는 것을 표현하면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반대되는 표현과 행동을 하게 된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잠자리에서 오줌을 많이 싸고
이런 아이들이 피부발진이 많이 일어난다
심한 기침을 한다

 

6. 파괴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자기 머리털을 뜯어가며 성질을 내는 아이들이 있다
손톱을 물어뜯거나 자기를 할퀴기도 한다(자학적인 행동)
그릇을 집어던지고 깨기도 한다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불편할 때, 심사가 뒤틀렸을 때, 분노가 내재화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

 

첫 번째로 공포증(phobia)이 나타난다
걱정, 위통, 심리적 위축, 매스꺼움, 구토, 강박, 불면, 은둔, 우울

동생이 태어났는데 싫다고 얘기를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혼자 있을 때는 위의 현상들이 일어난다
그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힘이 없는 아이들이다

 

힘이 있는 아이들이 그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
불복종, 도벽, 거짓말, 싸움질,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긍정적인 관심은 칭찬을 받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안 좋은 행동을 해서라도(애정결핍증에서 오는 것이다)

관심을 받고 싶어 반대로 행동을 한다
이것이 부정적 관심이다
싸우거나 파괴적 행동을 많이 하고, 욕설, 가출, 등등

 

외형화나 내재화가 그 안에 갖고 있는 장애는 불안장애이다

불안 장애가 걸린 사람들이 카지노 같은 곳에 잘 간다
도박하는 동안이라도 현실생활을 잊기 위해
근본적인 치료는 근원 분석을 해주고 본인 스스로 알게 해주어야한다
 

 

창세기 4장 17~

 

가인의 후손

 

가인의 후예에 대한 이야기

하느님께서 가인을 죽이는 자에게는 7배의 보복을 할 것이라고 하신다
가인의 후예를 건드린 자에게는 몇 배를 더 보복하겠다고,,,

그런 사람들을 두고 악인들이라고 한다

악인이 존재하는가
심리학에서는 악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악인의 특징-

 

1. 좋지 않은 부모 밑에서 좋지 않은 것을 보고자란 아이들이 좋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
심리학의 정설은 문제아 뒤에는 반드시 문제 있는 부모가 있다고 한다

부모가 자기 문제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잘못을 전가하면
나는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부모가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부모의 삶을 따라 살아야한다고 따라서 해서 악한 사람이 된다
부모가 도둑질하는 집에서는 아이들이 죄책감이 없이 도둑질을 하게 된다
세상살이가 이런 거구나 하면 그대로 받아들여 악인들이 형성된다는 학설이 있다

 

2. 투사, 합리화, 변명 같은 방어기제를 많이 쓴다
전부 네 탓이오이다
세상이 날 안 받아준다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을 안 고친다

이런 사람들이 자기 혼돈에 많이 빠져 있다

악인이라고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말을 잘 한다
그런데 듣는 사람이 들으면 뭔가 아니라는 느낌을 준다

이것을 혼돈감이라고 한다
말을 하는 사람이 정직하지 않고 말을 바꿔서 해서 그렇다

 

3. 혐오감을 준다
내가 누구를 만났을 때 많이 본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전이라고 한다

안 좋은 의미의 전이는 상관없는 사람인데 괜히 화가 나는 사람이 있다

좋은 감정이 일어나는 사람에게 내가 잘해주고 싶은 감정이 일어났는데
상대방도 똑같은 감정이 일어나는 것을 역전이라고 한다

전이와 역전이는 순환된다고 한다

악인들은 이 사람을 가까이 하면 안 된다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느 특정한 사람이 나를 미워하면 그 사람 문제이지만
다수의 사람이 나를 미워하면 내가 문제이다

 

이러한 혐오감을 주는 사람들은 피해야 한다(절대로 도망가야 한다)
만나서 혐오감이 드는 사람을 보고, 잘해주면 그 사람이 바뀌겠지 하는 생각은 오만한 생각이다
순한 사람들을 휘두르기 때문에 만나면 안 된다

 

사회악, 부정부패를 일소하자는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많다
정의구현을 너무 심하게 부르짖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왜 그러냐면 투사 때문에 그렇다

 

사람 마음 안에 빛과 어두움이 있다
윤리 신학적으로 어두움은 죄라 보지만 심리학에서는 그냥 어두울 뿐이라고 보라고 한다
이 어두움을 자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밖으로 투사를 해서
바깥쪽에서 자기와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죽이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바리사이들, 공산주의자들, 등등)

 

사회악을 없애려면 남의 것 건드리지 말고 자기 것만 먼저 들여다보면 된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자기 욕구를 잘 다듬어 가는 것이 영신 수련이다
없애는 것이 아니다

 

없애려는 순간부터 거짓 예언자가 되고
내 눈에 안 좋게 보이는 사람들을 악인으로 몰아붙이는 성향이 생기게 된다

 

 

--------------------------------------------------------------------------


예배


창세기 4장 25~26

 

 

셋의 후손

 

아담이 다시 아내와 한자리에 들었더니 아내가 아들을 낳고는
"하느님께서 카인에게 죽은 아벨 대신 이제 또 다른 아들을 주셨구나." 하며
이름을 셋이라고 지어주었다

 

셋도 아들을 얻고
이름을 에노스라고 지어 불렀다.
그 때 에노스가 비로소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였다.

 

아담과 하와가
가인과 아벨을 낳고
아벨은 죽고
다시 아들을 낳았는데 셋이다
셋의 아들이 에노스이다

 

당신의 가업을 이어나가는데 안 좋다 하면 다시 새 가업을 만들어 내셨다
어느 집안이 잘 못 되었다하면 새 가계를 만들어 가계를 잇게 하신다

하느님이 하시는 일의 특징이다
관대하다
안 되겠다하는 사람에게도 끊임없이 기회를 주신다

 

에노스부터 야훼이름을 불러 경배(예배)하였다
야훼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예배를 들였다는 것이
영성적으로 여러 의미가 있다

 

언제 기도를 드리십니까?
하느님의 이름을 부를 때가 언제 입니까?
내가 아쉬울 때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자식을 잃고 나서
제 정신이 들어
아들을 낳았는데 기도하는 사람으로 반듯하게 키웠다

그 아들이 기도하는 에노스를 낳게 된 것이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제 정신을 차렸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이스 신학자인 플라톤은
창조된 모든 존재는 그 창조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은 살아나갈 의미가 있다

 

내 삶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에
에너지가, 기가 뻗친다
내가 왜 사는지를 모르고 기운이 떨어질 때
에너지가 확 죽어버린다
그리고 우울증이 온다

 

기가 살려면 내가 사는 의미를 깨달아야한다

왜 사는 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 동안에는
내 안의 에너지가 고갈되어간다는 것을 본인이 느끼지를 못한다

 

내적 에너지가 고갈되면 잘 웃지를 못한다
신체적으로 노화현상이 빨리 나타난다
우울해 지는 것은 내 스스로 그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심리적인 모든 병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다

 

자기 안의 에너지가 강한 사람은
자기 안으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남편이 내 말을 안 듣는 다는 것은 내 에너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내가 왜 사는 지를 깨달아야 그 때부터 살맛이 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가치를 깨닫는 것이다

 

살 가치를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자기 가치에 대해 깨달음이 없거나
자기 가치보다 너무 높게 자리를 잡으면
살 가치를 잃는다

 

감옥생활에서도
왜 하루가 안가나 하면 못 견디고
하느님이 나에게 피정할 시간을 주셨어 라고 생각하면 견딜만하다고 한다

 

주위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어떻게 보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배를 드린다는 것-

 

하루동안 내가 생각하는 대상이 몇 가지나 되는가 생각해 보라
제일 많이 생각하는 대상이 누구인가
사람 중에 누구를 제일 먼저 많이 생각하는가

자식, 남편, 나, 이웃, 등등
위는 다 수평적 관계이다

 

대인관계에서
사람을 많이 만나는 사람이
수평적 관계가 넓다고 한다

 

내가 내 마음을 보는 것
자기 마음을 깊이 들여다본다
-수직적 관계

 

하느님은 눈을 들어 바라본다고 한다

내가 나를 볼 때
수직 수평으로 깊게 넓게 볼 수 있을 때
그릇이 크다고 한다

그릇이 클수록 쉴 자리가 넓어진다

이런 사람들을 성인, 예언자, 지도자, 괜찮은 사람이라 한다

남한테 밟히는 사람은 자기 인생을 작게 만들고 사는 사람들이다
하느님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내 그릇이 넓어지면 사람들이 나한테 온다


 

구약에서
누누이 얘기하는 기도하라는 의미가
자기 마음의 그릇을 키우라는 얘기이다

 

기도 중에 신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가 있다


-심리학적으로는 하느님께 예배를 드려야하는 이유-

 

사람의 마음의 특징은,

1)일관성이 없다
사람의 마음은 누구나 다 변덕스럽다
사람 마음은 매우 연약하다
잘 튄다

 

변덕스러움이 술 먹었을 때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은 창피해서 모르는 척 하는 것이다
자기 행동을 자기가 다 안다

 

사람의 마음은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어디로 갈지 모른다
방향을 잡기 위해 기도해야한다

 

잠언 18장 10절에
’야훼의 이름은 튼튼한 성루, 무죄한 사람에게 안전한 피신처가 된다’라고 있듯이,

하느님의 이름을 하루에 세 번 부르라는 것이다

 

묵주기도 같은 경우도 기도문을 반복하는 것이
Internalization(내면화된다)이 된다고 한다
기도문이 자기 안에서 자기 것이 된다

 

기도를 많이 하는 분들
성서를 많이 읽은 분들은 그 구절이
위급한 상황에서 기도문이 올라온다

내면화되어 있기 때문에
나를 잡아 준다
내면화 된 기도로 인해 우울증에 안 걸린다

 

2) 홍수 이전의 족장들
아담의 계보는 이러하다
아담은 셋을,,,,
셋은 105세에 에노스를
에노스는 캐난
캐난은 마흘랄래
야넷
에녹
무드셀라
무드셀라는 187세에 라맥을 낳았다
라맥은 182세에 아들을 낳고 이름을 노아라 지어주며 우리를 한숨 돌리게 하시리라

노아가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을 때 나이는 500세였다
노아의 홍수가 나기 전의 족장들의 계보이다

 

구약성서의 내용들이 역사서로 보기 어려운 것이
이런 허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5세에 아들을 낳았다는 등등,,)

히브리 사람들은 숫자를 얘기할 때에도
숫자가 의미 숫자이다
재수 없는 숫자가 우리나라는 4자이듯이
히브리 사람들은 6자를 싫어한다
(666은 악마의 숫자라 한다)

서양이건 동양이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숫자가 7과 9이다
히브리 사람들은 4를 완전수라고 한다
4는 동서남북을 뜻하고 꽉 찼다는 의미를 한다
7은 행운의 숫자
9는 완전수라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12를 선호한다
12지파가 모이는 날이 세상의 종말이라 믿고있다

예수님도 제자를 12제자를 두셨다
서양사람들이 예수님이 돌아가신 금요일과 13을 싫어한다

 

에녹이 365년을 살았다하면
일년 365일의 숫자가 장수를 했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성서에 나와있는 때의 개념은 이 사람이 장수를 했다, 등등의 의미로 쓴 것이다

 

식사 언제 하느냐 물을 때
배가 고플 때하는 것은 히브리식 사고 방식의 답변이다
(희랍식은 몇 날 몇 시에 이런 답변 식이다)

 

예수님도 히브리식 사고 방식으로 때를 말씀하셨다
구약성서는 히브리식이다
내 안에 감정대로 살아가는 식이다

 

그 때가 느껴지는 때가 그 때인 것이다
예수님도 몇 년 며칠 이런 식의 말씀은 없었다

성서에 나와 있는 때 개념은
히브리식 방식이다(시간 관념이 없다)

 

 

-느낌으로 내 안에 있는 감정대로 살아가는 생활양식이다-

 

홍수 이전의 족장들 얘기가 나왔는데
여기서는 조상들에 대한 얘기이다
조상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나요?

 

제사,
명절 증후군,
며느리 증후군,
명절 때만 되면 시름시름 앓다가 때가 지나면 낫는다
몸이 알아서 아파 주는 것이다

 

사람 몸은
무의식적으로 하기 싫은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할 때
그런 기운이 몸살기로 나타난다

인생살이가 짜증나는 사람들이 몸살을 자주 앓는다
일종의 방어기제이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을
스스로 못하게 만드는 자동장치이다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짜증내기 시작한다

 

 

-조상이란-

 

조상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내가 낳은 자식을 남편 쪽 가계를 따라간다

 

1. 심리적 유전이란 것이 있다
유전자라는 것이
환경에 의해
새로 생기는 것이 있다고 한다

조상들 중에 학자가 많이 난 집안의 아이들은 공부를 잘 한다
도둑질하는 집안의 아이들은 원하지 않아도 도둑질을 하게 된다

 

2. 환경적 유전이란 것이 있다
맹모삼천지교란 말이 있듯이,
아이들은 주위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제일 많이 영향 받는 것이 엄마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본대로 그대로 행동을 한다

-이것을 ’학습’이라고 한다

 

장사하는 집안의 아이들은 돈 쓰는 것이 다르다
돈 쓰는 것을, 모든 개념을 투자로 생각한다
친구에게 보증을 서도 담보를 잡고 서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자본을 불린다 한다
사회구조가 그렇게 되어있는 것이다

 

조상과 나의 관계에 대해,
-조상의 재세(在世)-


돈이 있고 없음을 떠나 당당함 같은 것
상민이 양반을 돈으로 사는 경우도 있었다
사람이 사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자존감(자신감)이다

 

사람이 자신감과 자존감이 있을 때 사업도 잘 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
출신이 빈약하다하면 자존감 자신감이 다 죽어버린다
다른 사람이 인정을 안 해주기 때문에
직위나 직함을 사거나 족보를 바꾼다

조상 중에 괜찮은 조상이 하나라도 있는 것이 좋다

 

*제사 자체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어른 공경의 마음을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
아이들이 부모와 일대 일로 보게되면
부모를 우습게 보게되기 쉽다
가족이 같이 살면 우습게 보게 된다

멀리서 볼 수 있는 사람이 하나쯤 있어야
내 마음이 천방지축이 안 된다

부모는 같이 살며 자기 감정을 다 보여주기 때문에 그렇게 되기가 어렵다

부부싸움을 많이 하는 것을 보면 부모를 무시하게 된다
자기 마음 안에 부모자리가 비어있으면 심리적인 고아상태가 되기 쉽다

그 자기를 채워주는 조상 중에
이런 분이 있었다고 가르쳐주는 방법 중에 좋은 것이
제사이다

 

구약성서에서는 제사가 많다
천방지축인 자기 마음을 잡기 위해서
제사하고 기도를 같은 의미로 보았다

 

미사가 처음에는 식사였다
그러다 제사로 변했다
제사를 미사나 심리학적으로는 그 의미가 같다고 본다

 

자손들의 입장에서 제사는 한풀이 때문에 그렇다


 

*경험 중에 제일 힘든 경험이 사별이라 한다

죽은 사람에 대한 애도하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나는 분들이
상대방에 대한 애정 때문이기보다는
죄책감이 많을 때 그렇다 한다

 

심리학자들의 통계에 의하면
남편이 부인을 잃었을 때와
부인이 남편을 잃었을 때의 감정이 다르다고 한다

 

부인이 남편을 잃을 때는
버림받은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왜 날 버리고 떠났어 라고 한다

부인 입장에서는 남편이 보호자이자 생계를 책임져주는 사람이다
직장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남편이 부인을 잃었을 때는
수족을 잃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일손이 잡히질 않는다 한다(사업을 못 한다)
협조자의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판단을 못하고 허둥지둥 댄다
그래서 재혼을 시켜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애도와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는
잘 못한 것만 떠오르는데
그 감정이 자기 자신을 많이 피폐하게 만든다
못 해드린 것에 대한 맺힌 것을 푸는 방법이 제사이다
죄책감이 많은 자손들일수록 봉분을 크게 만들고 제사를 크게 지낸다

 

 

 



35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