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영성

성 안토니오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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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 [oasismeet] 쪽지 캡슐

2001-06-16 ㅣ No.31

                    

                    성 안또니오 (6/13)

 

  12세기 말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성 아우구스띠노 재속 사제회에 입회하여 사제품을 받은 후 아프리카백성가운데복음을전파하고자프란치스꼬회로 옮겨 갔다.

아프리카에는 가지 못했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설교가로 활약하여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많은 이단자들을 참신앙에로 돌아오게 하였다. 자신이 속해 있던 프란치스꼬회에서 첫번째로 신학 교수가 되었고, 깊은 교리와감미로움으로

가득 찬 강론집을 썼다. 1231년 파도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파도바의 성 안또니오 사제의 강론에서 ( I, 226 )

 

        행동이 뒤따를 때 입으로 하는 말은 효과가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여러가지 언어로 말합니다. 이 여러가지 언어란 그리스도를 증거해 주는 겸손, 가난, 인내 그리고 순종입니다. 우리가 생활에서 이들을 실천할 때 그 실천을 통하여 여러가지 언어를 말하게 됩니다. 행동이 뒤 따를 때 입으로 하는 말은 효과가 있습니다.입은 다물고 행동으로 말합시다. 우리는 불행히도 말로는 부풀어 있고 행동에는 텅 비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잎사귀만 있고 열매는 하나도 없는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처럼 우리도 저주하실 것입니다. 그레고리오가

말하는 것처럼 "설교자에게는 법이 하나 있습니다. 설교하는 바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르치는것을행동으로파괴시킨다면, 사람이 법을 안다고 자랑하는 것을 행동으로 파괴시킨다면, 사람이 법을 안다고 자랑하는 것은 쓸모 없는 일입니다.

  "사도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성령이 시키는 대로 여러가지 언어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인간의 영이 지시하는 대로 하지 않고 성령의 감도에 따라 말하는 이는 복됩니다. 그러나 자기 영이 지시하는 대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도용하여 마치 자기 말인 것처럼 넘겨줍니다. 주님께서는 이와 같은 사람들에대해예레미아를통하말씀하십니다.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예언자들이 서로 내 말을 남의 입에서 훔쳐다가 떠벌이는데 결코 그냥 두지 않으리라.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이런 예언자들  내 말을 한답시고 혀를 놀리는데, 결코 그냥 두지 않으리라.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이런 예언자들이 개꿈을 꾸고 거짓말로 허풍을 떨어 가며 해몽을 하여 나의 백성을 속이는데, 결코 그냥 두지 않으리라. 나는 그런 말을 하라고 그것들을 보낸 적이 없다. 그것들은 이 백성에게 백해 무익한 자들이다. 똑똑히 들어라."성령이 지시하는 대로 말하도록 합시다. 우리의 오관을 완전하게 하고 십계명을 준수하여 오순절(성신 강림)을 다시 성취하도록 당신 은총을 내려 주십사고 성령께겸손히 또 열렬히 청합시다. 예리한 통회의 마음을 충만케 하시고 참된 신앙을 고백하는 혀같은 불길을 우리 마음에 주시어, 성도들의

광채로운 불타 오르고 조명되는 가운데 삼위 일체이신 하느님을 뵐 수 있게 해주시기를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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