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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7계절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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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주 [1010356] 쪽지 캡슐

2013-06-17 ㅣ No.4930

내 인생의 7계절


 제1계절은 기쁨의 계절입니다.

"하루 일곱번씩 칠십번이라도 용서하여라.'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 아니라,
흐트러지려는 자기 영혼을 거두어 들이려는 것이다.

그때 세상은 나의 탄생으로
새로운 기쁨을 얻었고
나는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기만 했습니다.
그 기쁨의 계절을 나는 좋아합니다.




 제2계절은 희망의 계절입니다.

그때 나는 신앙에 대한 호기심으로
매일 매일 교회에서 살았고,
날마다 배우고 마음껏 뛰어 놀고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희망의 계절을 나는 좋아합니다.




 제3계절은 열정의 계절입니다.

"진리를보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때 나의 미래는 한없이 밝았고
내 마음은 참으로 깨끗하고
높았고 넓었고 순수했습니다.
그 푸르른 열정의 계절을 나는 좋아합니다. 




 제4계절은 사랑의 계절입니다.

그때 나는 참 우정과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하느님에 대한 참사랑을 알았고
박해와 배신의 눈물의 의미도 이미 알았습니다.

나를 놀랍게 성숙시킨 말씀으로
매 순간 부활의  참 기쁨이었던
그 사랑의 계절을 나는 좋아합니다.




제5계절은 성실의 계절입니다.

그때 나는 가정과 이웃과
직장과 사회를 위해서
나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쏟았습니다.
구원을 위한 희생의 행복을
나는 만끽하고 살았습니다.



 제6계절은 고독의 계절입니다.

그때 나는 침묵 속에서 사랑과 진실과
영원에 대한 한 없는 기쁨으로 
그분의 한없는 자비로 
삶을 만끽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 고독한  침묵속에서
그분의 음성을 듣는 계절을 나는 좋아합니다.




제7계절은 감사의 계절입니다.

그때 나는 모든 욕심과 갈등을  털어 버리고

모든 것을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용서  받기보다는  용서함으로써
영생을 얻게 됨을 깨닫고

"어떤처지든 감사" 하는
 
내 삶의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 평화로운 감사의 계절을 나는 좋아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계절은
매 순간 깨닮의 삶으로
이어지는 부활의 삶이

비온 뒤에는 반듯이 무지개가 뜨는
내 인생의 모든 계절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억울해도 
눈 깜박 할 사이도 없이
내 말을  꿀꺽  삼키고 나면

원수가 은인이되어
천국에 보화를 쌓는

모든 계절이 아름다운 그 날들 중에서
그 거룩한 부활의 순간들을
영원히 영원히 간직하여
그분께 바치렵니다.

"하느님 사랑 까닭에 남을 용서해주며
약함과 괴로움을 견디어 내는 그들에게서
내 주님!
찬미받으사이다.

평화로이 참는자가 복되오리니
지존이시어
당신께 면류관을 받으시리로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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