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당 게시판

성당을 아이들의 놀이터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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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완 [JohnCantius] 쪽지 캡슐

2000-03-19 ㅣ No.383

성당을 청소년과 아이들의 놀이터로 만들자.

지금 우리시대의 아이들은 교과서와 참고서,

시험지에 둘러싸여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씨름하고 있고,

얼마 남아있지 않은 그들의 놀이터는

어디나 텅비어 있거나 우범지역화하고 있으며,

 

시대가 변하고 있다.

아이들의 놀이 장소도 변화하고 있다.

이 시대에 그들의 놀이터는 어디인가?

TV와 컴퓨터가 그들의 장난감이고 놀이터가 되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사설학원이 그들의 놀이터라고 말하고 있다.

동네에는 친구가 없기 때문에 학원에 가서

친구도 만나고 논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부모들은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다.

학원을 오고가며 주위의 PC방과 컴퓨터오락실을

들락이며, 나쁜 영향을 주는 환경과도 곧잘 부딛치며,

아이들은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런 혼란한 과정을 정리해 줄 곳이 필요하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성당을 제공하자.

 

일부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진 어른들은

아이들은 시끄럽다, 아이들은 장난이 심하다,

아이들은 어수선하게 만든다고 어린이들이 놀고 있으면

내쫒거나, 윽박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시끄럽고 어수선하게 장난을 하며 노는 것이

어린이다운 것이 아닌가?

그렇게 놀 장소가 없는 것이 우리시대의 현실이 아닌가?

 

성당에 PC방도 만들고, 컴퓨터 오락실도 만들어 주자.

하루종일, 일주일내내 아이들이 성당에서 놀게 하자.

 

그래서 그들이 성당을 놀기 좋은 곳으로 기억하고

그들에게 성당에서의 추억을 갖게하자.

 

성당에는 어른을 위한 많은 시설이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시설은 너무 부족하다.

어른들을 위해 쓰는 일부라도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면

천주교가 밝아진다. 천주교의 미래가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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