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하늘에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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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felix75] 쪽지 캡슐

2000-09-06 ㅣ No.1723

넋두리 편지  (읽지  마세요)

이젠 잊으려 합니다 . 아주 먼 얘기로 소설속에서나 나오는 말도 안되는 일로.......

일주일밖에 안된일이지만 !

처음 연락받고 놀라 병원에 갔을땐 형의모습,꽤병부리는줄 알았고 별 걱정않했지.

아픈 그것도 백혈병걸린 사람이 남 걱정이나하고 두손잡으며 이 기회로인해 성당청년이 하나로 뭉쳤으면 좋겠다고 말했지.

형 ! 형이 말했지,하느님이 내 머리털 더이상은 안 빠지게 하실거라고 ......

하느님이 형 말을 들어주신걸까? 빠질새도 안주고 대려가 주신걸보면.

영안실에서 천에가린 형을 들때 왜그리 가벼운지 눈물참느라 고생했어.

말도 안되고 믿기지도 않아 형 어떻게 그리쉽게 가버렸는지 .

태어나 처음으로 기도도 많이 드리고,희생도 했는데...

우리들의 기도만으론 부족했던거야?

형 가고나서 다시는 기도 안드릴려고 했었어.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에 ,하느님도 .........

이제 그런 못난생각은 않할께,형 갈때도 난 내 이기적인생각하며 더 잘 보내줄수있었는데 그렇게 못했으니까.난 최선을 다하지 못했어.

그래도 형은 잘 이해해줄거야 그지!

이제 형 마음편히 갈수있도록 형 잊을께.

의사들 미워하고 증오했던 마음도 지우고,

예전에 아름다운 청년이 있었다는것만 기억할께   안녕!

 

천사가되면 우리성당 잘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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