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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보다 싱싱한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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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sso-long] 쪽지 캡슐

2000-08-11 ㅣ No.3630

 

 

바다보다 싱싱한 그대에게...

 

이:이 술잔에 둘레가 없었다면.....나는 입술을 갖다대고 술을 마실 수 없었겠지..

혁:혁중오빠가 이 세상에 없었다면..나는 사랑을 할 수도 없었을 테고..

중:중요한건.여름이 끝나가는 이 시간. 바다보다 싱싱한 그대에게 글을 띄우고 싶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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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름달에 둘레가 없었다면

아무도 찐빵을 만들어 먹겠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거야...

*^^*

찐방에 둘레가 없었다면?

그 뜨거운 찜통 속에서 부풀어오르다가

멈추어야 할 때를 잊어버렸을 걸....

*^^*

아무리 힘들고 벅찬 일이 있더라도

무쏘의 뿔처럼 멈춤을 거부하고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가길 바래.

 

그러면

 

날마다 날마다 허물이 벗어지고

 

마침내

 

천상의 선으로,색으로 찬란하게 비상할꺼야!

 

 오늘도 좋은하루~

 

시를 사랑하는 쏘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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