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박묘양 자매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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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4-07-30 ㅣ No.1569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어찌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우선 기원하며 몇 자 적습니다.

 

우선, 제 스타일이 한줄답변을 즐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될수 있는한 그냥 답변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자매님의 한줄답변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니, 자매님께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자매님은 이번 가톨릭 다이제스트(이하 가/다로 표기합니다.)의 여러 의혹 제기에 있어 그 출발선상에서부터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시고 이 문제를 다루고 계십니다.

 

저는 그렇다!라는 결론으로 출발을 했고 말입니다.

 

그렇게 출발부터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유재범님의 글을 읽다보면 자신이 빼내고 싶은 부분이 분명 눈에 먼저 띌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봅니다.

 

만일 그 반대의 경우라해도 저 역시 제 눈에 먼저 띄는 부분이 분명 있었을 것이고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그 사람이 하고자 하는 말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어느 한 부분을 붙잡고 늘어지기 쉽상입니다.

 

유재범님의 주장은 자매님이 빼낸 그 글귀가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서 가타부타 논쟁을 하기 시작하면 또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아 제가 위의 글로 결론낼까 합니다.

 

참! 한가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제 글에 한줄답변중 자매님께서 만일 그 수익금으로 부동산투기에 썼다면 분명 문제점이 있다고 하셨습니까?

 

그렇다면 마음 놓고 한 말씀 드립니다.

 

이번 가/다의 문제를 놓고 자유게시판의 한 형제님이(누구라 직접 지칭은 않겠습니다만 자매님도 이름 석자 익히 알고 있는 분입니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를 몰라 이번 논쟁에 가담하질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정확히 몇일인지는 제가 기억을 못해도 한 2~3주 전쯤에 가/다의 前 직원을 직접 만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있었습니다.

 

이 형제님은 이쪽도 저쪽도 아니라 했지만 실상은 자매님과 같은 생각쪽에 약간 기울여 있었습니다.

 

그 직원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고 결정적으로 그 전 직원분께서 윤학씨 부인명의로 되어있는 강남의 땅 등기부등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형제님은 그 등기부등본을 보고서야 지요하님의 의혹제기가 터무니 없었던 것이 아니란 결론을 갖게 되었고 인터넷에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고 했습니다.

 

물론, 굿뉴스가 혼탁해질 것을 우려해 다른곳서 부터 동료들과 힘을 모으겠다 하더군요.

 

그곳에는 자매님이 시원한 글이라 칭찬해 마지않는 정원경 요안나 자매님도 소속되어 있는 곳입니다.

 

지금 그곳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제가 아직 확인을 해보지 않아 모를 일이구요.

 

어찌되었든 신성한 미사시간에 그것도 평신도의 날 이외엔 평신도가 설수 없는 강론대에서 온갖 거짓으로 일관해 자신의 사업야욕을 키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전 윤학씨가 그 수익금으로 부동산 투기를 하든지 해외여행을 하든지 백혈병 어린이들의 수술을 위해 기부하든지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그 사람이 노력해서 번 돈을 제가 뭔데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 요구를 한단 말입니까?

 

성전에서 장사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성당신축공사 기금 바자회등을 통해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물품을 흔쾌히 산 적도 있습니다.

 

또 각 본당 달력등에 교우들의 가게등을 광고하는 것도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또한, 내년 본당 달력에는 집사람이 현재하고 있는 학원광고도 내려고 합니다.

 

그런 제가 윤학씨 만큼은 장사해선 안된다고 우길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앞서 말씀드린대로 신성한 제대에서 거짓으로 교우들을 우롱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이러이러해서 제가 사업을 하는데 도와주십시요! 할 수는 있지만 그것도 미사중 강론시간엔 곤란하다고 보고요.

 

아무튼, 이번 일에서 만큼은 자매님과 시각차가 다소 나는 것 같은데, 자매님께 제안 드리고픈 것은 언제라도 제게 쪽지를 보내시든 메일을 보내시든 연락을 주신다면 소위 말하는 증거(?)를 분명히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아니 제가 제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만남을 주선해 드릴 수 있다는 겁니다.

 

어쨌거나 항상 자매님께는 감사한 마음 갖고 있는 놈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댁내에 늘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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