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신앙학교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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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samuel0872] 쪽지 캡슐

2000-07-21 ㅣ No.1657

+ 찬미 예수님

 

오늘로 초등부 저학년 신앙학교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막 신학교에 입학한 새내기로 처음 이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내심

걱정 반 기쁨 반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전 어떤 일이든지 일의 마무리가 늘 좋지 못했기 때움입니다.


혹 선생님들에게 짐이나 되지 않을런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막 얼굴을 익히기 시작한 단계에서 막무가내로 일에 뛰어 들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잡일에 신경을 쓰며 되도록 프로그램에는 끼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틀렸습니다.

선생님들은 진정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셨고, 그때 그때 도움을 드릴 때마다 선생님들은 좋아하셨으니까요. 또 그런 일에 참여함이 후에 제가 신부님이 되었을때 크나 큰 도움이 됨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신앙학교라는 벽은 하나 넘겼습니다.

그 동안 선생님들의 노력과 기쁨을 옆에서 보며 제 피곤함은 이제 점점 힘이 되어갑니다. 앞으로 남은 무지개 동산도 무사히 끝날 수 있기를 바라며 초등부 선생님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의 그런 수고와 노력이 하느님 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됨을 믿으며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신 구 신부님과 송 학사님과 아비타 수녀님과 루시아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주님안에서 영원한 행복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초등부 선생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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