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게쎄마니

인쇄

장병찬 [ujesus] 쪽지 캡슐

2005-03-18 ㅣ No.437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복음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
성심의 메시지예수님께서 요세파수녀에게 직접하신 말씀
이며 비오 12세
교황께서 직접 추천하신 책이며 1990년 교회인가를 받아 출판되었습니다.


[게세마니]

사랑하는 영혼들아, 게쎄마니로 올라와 나와 함께 있자 꾸나. 나의 성심이
이토록 고뇌하며 고통스러워 하는 아픔에 너희 영혼들도 참여하고 나의
고뇌와 고통에 동참하여라.

3년의 공생활 중에 나는 하느님 백성들을 가르치고, 병든 사람들을 낫게 하며
소경과 앉은뱅이는 다시 볼수 있게 하고 다시 걸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심지어는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 놓았다.

나의 제자인 사도들과 3년을 함께 지내면서 그들에게 나의 진리를 전수하여
주었다.
자기 자신을 낮추고, 영혼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내가
몸소 그들의 발을 씻겼으며, 나를 그들의 양식으로 내 놓았다.


하느님의 아들인 내가 모든 영혼을 구속(救贖)하기 위해 나의 피를 세상에
뿌리고, 나의 생명을 희생할 시각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 나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르고 나를 희생하겠다고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 드렸다.

사랑하는 영혼들아!
너희 본성을 기준으로 삼아, 너희 하고 싶은 대로만 하겠다고 고집부리지
말아라. 너희들에게 가장 긴요한 것은 너희 자신을 기준 삼아 하지 말고,
하느님의 뜻을 기준 삼아 하느님의 뜻에 겸손 되이 복종하여, 너희 자신을
희생하는 일이다.


중요한 일을 행동으로 옮기기에 앞서 나처럼 먼저 하느님께 기도를 드린
후에 착수하여라.
일 시작 전에 먼저 기도를 하는 이유는 어려운 일이 닥쳐
올 때에, 기도로 하느님과 상통(相通)하여 힘을 얻을 수 있으며, 하느님께서
의견을 주시어 인도하여 주시기 때문이다.

나는 조용하고 고요한 곳을 찾으려고 게쎄마니에 갔다. 내가 게쎄마니로 간
것은 너희 영혼들이 하느님을 자신 안에서 찾으려 한다면, 세상사로 산란해진
자리를 떠나 하느님과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고요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것을 너희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서였다.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은총을 거부하거나 반항해서
는 안되며, 자기본성의 욕구를 제거해야 한다.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는 이기심과 자기 육감에 따른 판단으로 스스로 합리화
하여 자기 자신을 내세우면, 하느님과 만날 수 없다.

내 마음이 사랑하는 영혼들아!
내가 게쎄마니에 올라갈 때, 제자들 중 세 사람만 데리고 간 것은 너희 영혼
들의 삼사(三事)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다.

1.기억력: 하느님의 완전하심과 내리시는 은혜를 상기하고, 전능하시고 전선
(全善)하신 하느님께서 영혼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푸신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2.지력(智力): 너희 영혼들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느님의 무수한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슬기와 지능이 있어야 한다.

3.의지력: 자신의 능력, 지식, 감정을 버리고 하느님을 위해 더욱 더 정진
하며 실행한다는 결의가 있어야 한다.

나의 구원사업에 동참하는 사도직 활동을 제대로 하려면 겸손해야 하며,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고요한 가운데 기도헌신해야 한다.
이때 이 세 가지 힘이 꼭 필요하다.

피조물인 너희들이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겸손하게 완전 복종하려면, 기도와
헌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너희들에게 기대를 걸고 계시는 하느님의 뜻을 받들고, 그 분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여라. 나는 구원사업을 이룩하라는 하느님의 뜻에 복종하여, 나 자신을
하느님께 제헌(祭獻)하였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나에게 가해진 고통과 형벌, 온갖 모함과 모욕, 가혹한
매질도 모자라 가시관까지 내 머리에 눌러 씌운 잔인한 인간들, 목이 타들어
갈 듯한 갈증과 그 무거운 십자가, 나를 지탱하기 힘들어 세 번씩이나 넘어
졌으며, 결국에 가서는 그 십자가 위에 나의 손과 발에 못질을 당하다니....

이 참담함과 고통을 이루 형언할 수 없다. 더구나 눈앞의 고통 뿐만 아니라
여러 세기를 거치면서 인간들이 나에게 저지를 죄악과 퍼부어 댈 모욕을
이미 내다보고, 나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이런 줄 알면서도, 나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여 십자가를 짊어졌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 불쌍한 인생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게 하려면, 나를
희생하지 않으면 안될 처지였다.

하느님의 권위가 인간들에 의해 침범되면, 하느님의 분노가 그들 위에 떨어
진다. 나는 너희 영혼들에게 떨어질 하느님의 분노를 가라앉히려고 나의
생명을 바쳐 보증을 섰다.

무거운 인간의 죄와 벌을 대신 보속(補贖) 하느라고 피땀을 흘리고, 고통 중
에 죽임을 당하면서 까지 말이다.

죄인들아!
나를 그만 좀 괴롭게 하여라. 이미 피와 땀을 흘려 너희들을 구원하였고,
새 생명까지 주었지 않느냐?
죽는 순간까지 번민하고 아파하면서 너희를 살려 놓았는데, 어떻게 나의
피땀을 수포로 돌아게게 한단 말이냐!

사랑하는 영혼들아!
오늘은 이만 하자. 너희들은 게쎄마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 드리고 있는
내 옆에 항상 머물러 있거라.
미약한 너희 신심의 뿌리를 나의 성혈로 적셔 강하게 만들도록 하여라.

< 성심의 메시지 관련 내용은 http://예수.krhttp://www.catholic.to
  내 말씀 메뉴 중 "신앙의 책/전기"에 있습니다.  
  각종
게시판"신앙의 글/강론/훈화"에도 많은 영적의 글이 있습니다.>


15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