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우리는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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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3-04-16 ㅣ No.287

 

온 세상이 나를 버린 듯 느껴져도,

잘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 같아도,

좌절과 고독이 밀려 와

모든 것이 무의미 할 때에도,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하느님께선 나를 잊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실현코자 하던 꿈과 계획이 다 수포로 돌아가도,

가는데 마다 잇달아 말썽만 일으키는 것 같아도,

이는 오히려, 내 신앙의 최후의 찌꺼기까지

동원 되어야 할 때라는 것을 암시하는 증거입니다.

 

 

나는 언제나

"그 분이 보살피고 계심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 모든 것이 "왜" 그런지, "무엇 때문인지"는

그 분만이 아시기 때문입니다.

고통과 슬픔은 어디에나 있지만,

의문하기에 앞서 명심해야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계획대로

인도하고 계심을 아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잊혀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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