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환상의 섬 - 반주단 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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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gabriel-1] 쪽지 캡슐

1999-07-01 ㅣ No.190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성가대의 진정한 킹카 신상훈 가브리엘입니다. 밑의 유사품에 속지 마십시오. 그리고 저는 반주단의 유일한 남자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반주단에서 통영과 거제도로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너무너무 좋았어요. 통영시는 토영시를 가르는 바다가 마치 운하같았고 조명을 참 잘해놨고, 건물들이 밉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통영시 시민회관을 가보시기를, 이거 완전히 예술의 전당 뺨칩니다. 그리고 전망대는 정말 멋집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거제도,,,, 정말 좋습니다. 일행이 다들 여기서 살고 싶다고 난리났습니다. 영삼이가 태어난 곳이라 그런지 길도 잘 되어 있고 시설도 좋습니다. 그리고 자연이 아름답습니다. 옥도대첩 기념관에 가면 훌륭한 박물관이 있고요, 사당도 잘 지어 놨습니다. 탑도 멋있고요. 그리고 여행의 하이라이트, 해금강과 외도! 장승포에서 배를 타면 해금강을 거쳐서 외도로 가게 됩니다. 외도는 30년전에 한 개인이 사들여서 지금까지 정성꺼 공원으로 만든 정말 낭만적이고 이쁜 섬입니다. 섬에는 세계의 온갖 식물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Botanic Garden같지만 또 다릅니다. 너무나 이쁘고 짜임새있게 섬을 꾸며놨습니다. 시설도 아주아주 깨끗하고 좋습니다. 우리 나라에 이런 곳도 있구나하면서 감탄을 하실 겁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곳에서는 1시간 30분밖에 머물러 있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배가 여기에 도착하면 1시간 반 후에 떠나거든요. 아마 이곳에 숙소가 생기면 섬은 더러워지고 망가지겠지요. 섬이 극도로 아기자기하고 이쁘니 아마 사람이 덜 왔으면 덜 왔지 섬이 망사지는 모습은 보기 싫을 것입니다. 사실 엠티 가는 날 지도 신부님인 전신부님이 우리가 엠티간다니까 전혀 관심도 안 보이고 인사도 안하셔서 기분이 나빴지만 (나는 별로 안 그랬는데 우리 맘약한 누님들은 상당히 우울해 하셨음.) 거제도와 통영이 우리를 달래주었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꼭 가보세요 자세한 사항은 저에게 메일은 주면 가르쳐드릴꼐요 -까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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