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길잃은날의 지혜..(제안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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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진 [twkedae] 쪽지 캡슐

2000-09-20 ㅣ No.1563

 길잃은 날의 지혜

     

                            박노해

    큰 것을 잃어버렸을 때는

    작은 진실부터 살려가십시오

     

    큰 강물이 말라갈 때는

    작은 물길부터 살펴주십시오

     

    꽃과 열매를 보려거든 먼저

    흙과 뿌리를 보살펴주십시오

     

    오늘 비록 앞이 안 보인다고

    그저 손놓고 흘러가지 마십시오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면서도

    세상을 닮지 마십시오 세상을 따르지 마십시오

     

    작은 일 작은 옳음 작은 차이

    작은 진보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작은 것 속에 이미 큰 길로 나가는 빛이 있고

    큰 것은 작은 것들을 비추는 방편일 뿐입니다

     

    현실 속에 생활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세상을 앞서 사는 희망이 되십시오

 

 

그냥  생각나는 시가 있어 함께 했음 하고 올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 또는 어딘가를 향해 살아가는것 같아요.

그 길을 찾으면서 길을 잘못 들 수도 있고 또는 길을 잃어 헤메는 경우도 많겠져?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늘 든든한 지표가 있자나여..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닮아간다잖아요. 그니까 우린 그분과 닮을 수 있는 거겠져?

 

주일 강론을 들으면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생각을 해보았지요..

저의 하느님, 예수님은

병주고 약주고 다하시는 분임..

말그대로 제가 잘못한 일이라든지 그런것들은

생각을 통해서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통해서 꼭 알게 해 주시는 거 같아여.

제가 아둔하지 않을 수 있게 말이예요. 물론 100%다 고치고 사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싫을때도 있지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병이지만 달게 받고 있답니다.

또 저에게 하느님은 늘 위안, 위로가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제 영원한 안식처라는 생각이...

좀 우습지만 미사때 성체 영하기 전에

"주님 제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이런 말 있잖아요. 미사하면서 이 대목을 들으면...

뭐라말은 할수 없지만 안도감같은게 들어요

뭐.. 다 글로 적을 수는 없는것이고 저의 생각은 대충이렇답니다.

 

제목에 있는 제안은 뭐냐면..

자신의 하느님, 예수님은 어떤분이신지 써보는거예요.

게시판에다가..

싫으신가여?

무지 게으른 손혜도 썼는데 다들 모른척 하시진 않으리라..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글구 떠나시는 사무장님, 헤스언니

두분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쓰고 보니까 횡설수설 이상하게도 썼네여.

낼은 보고싶은 얼굴을 보러간답니다.

그래서 빨리 자려구여..(핑계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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