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4주간 금요일 ’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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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2-24 ㅣ No.5694

사순 제4주간 금요일 ’24/03/15

 

지난 ’231028일 로마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며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제1회기 종합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오늘은 그중 3부 유대를 만들고 공동체를 구성하기 편에서 열일곱 번째 주제인 디지털 환경에서의 선교란 항목의 내용을 살펴봅시다.  

 

첫 번째, 디지털 문화는 우리가 현실을 파악하고, 우리 자신과 우리 사이에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그리고 하느님과 관계 맺는 방식에서 일어난 근본적 변화를 나타낸다. 디지털 환경은 학습 과정, 시간, 공간, 몸 그리고 인격적 관계에 대한 이해, 우리의 사고 방식 전체를 변화시킨다. 현실과 가상의 이분법은 우리 모두의, 무엇보다도 이른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는 젊은이들의 현실과 경험을 적합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두 번째, 그러므로 디지털 문화는 사명과 별개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우리 시대 문화 안에서 교회의 증언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차원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세 번째, 선교사들은 그들에 앞서 활동하시는 성령에 이끌려 새로운 경계선을 향하여 언제나 그리스도와 함께 출발하였다. 이제 우리가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포함하여 사람들이 의미와 사랑을 찾는 모든 장에서 오늘날의 문화를 접할 차례이다.

 

네 번째, 디지털 문화를 먼저 이해하지 않고서는 그 문화를 복음화할 수 없다. 종종 그것에 대한 직접적이고 깊은 체험을 하는 젊은이들 그리고 그들 가운데 있는 신학생들, 젊은 사제들, 젊은 남녀 축성 생활자들은 디지털 환경 안에서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만이 아니라, 사목자들을 포함한 공동체의 나머지 사람들이 그 역동성에 더 친숙해질 수 있게 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사람들이다

 

다섯 번째, 시노드 과정에서 디지털 시노드의 활동(‘교회가 당신을 경청합니다프로젝트)은 선교라는 관점에서 디지털 환경의 잠재력, 그 일을 하는 이들의 창조성과 관대함, 그들의 양성과 동반, 그리고 또래 간 토론과 협력의 기회 제공의 중요성을 보여 주었다

 

전문: https://www.cbck.or.kr/Notice/20230653?gb=K120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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