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슬기로운 한해(2001년) 되세요

인쇄

박승희 [s.milk] 쪽지 캡슐

2001-01-14 ㅣ No.4159

"항상 기뻐하십시요.

늘 기도하십시요."(1데살5.6)

오래 간만이예요. 안녕 하십니까?

2001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 드립니다.

꽁꽁 얼어붙은 한파와 함께 먹구름이 짙어가는

나라의 정치, 경제를 바라 보면서 삶의 벽에 부딪힌

주위의 지인들의 실상이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천상병 시인은 우리의 인생살이를 ’소풍’에 비유 했지만

이 세상에서 고통이나 시련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양새는 다르지만

자기에게 닥친 고통 하나 하나에 이끌려 살아가느냐

아니면 나름대로 크고 작은 고통을 비관하지 않고

해결해 가면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인생 길의 판도가 가름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닥치는 고통이라면 눈물을 흘릴지라도

그 고개를 넘어 선 다음 삶의 진한 향내를 낼 수 있다면

그가 바로 주님 보시기에 슬기로운 사람이 아닐까

감히 말씀드립니다.

부족한 저와 함께 여러분 모두에게 앞으로 전개되는

올 한해도 주님 은총 안에 축복 받는 하루 하루가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10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