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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좋은 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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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해 [strange] 쪽지 캡슐

2000-11-06 ㅣ No.1010

안녕하세요!

성동해 요셉입니다.

어제는 진환이 형에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 보지는  못했지만 진환이형 축하드리구요..

항상 이쁜게 사랑하면서 행복하길 기도 드릴게요.

 

참 오늘 사랑이란는 말이 나왔는데 몇일전에 제가 읽은 책에 대해서 올릴께요..

 

--우리가 한 여자를 사랑할때 우리는 그 여자의 많은 것들 가운데 한 조각을 사랑하는 겁니다.

 

우리가 한 남자를 사랑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 남자가 이루고 있는 많은 조각 가운데 겨우 하나를 사랑하고 잇는 겁니다.

 

그리고 그 조그만 조각은 우리는 그 남자의 혹은 그 여자의 전부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는 사랑에 빠집니다.

 

미움도 거기서 시작되는 게 아니가 싶습니다.

 

그 사람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한조각의 어느날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며,그남자는 자신이 결코 좋아할수 없는 다른 많은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알 때의 그 실망 , 미움은 그렇게 시작 됩니다.

 

그러므로 조금 물러서서 바라보면, 다시 되돌려서 생각해 보면 , 우리는 한 사람에게서 너무 많은 다른 것을 잊고 있는 건지 모릅니다 . 그리고 그건 자기 자신에게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의 수많은 가능성, 수없이 많은 아름다움을 묻혀든 채, 그 사람의 겨우 한 조각만을 껴안고 살아가고 잇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얼마난 허망한 일입니까?

 

                       단순하게 조금은 느리게

                                --한수산--

 

우리는 가끔은 다른 누군가를 너무 쉽게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그 사람이 아주 작은 조각하나를 보면서 말입니다..

이제 사람을 대할때 조금은 넓게 깊게 또 멀리서 바라볼수 잇는 그런 여유를 가지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너무 쉬운 일인데도 막상 하려고 마음먹으면 너무나 힘든 것들이지요..

 

저부터 바꿔야 겠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되시구요...

본당 홈페이지 자주 놀러와 주세요..

자주 오는 분은 선물을 드릴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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