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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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1999-11-15 ㅣ No.766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내일 일본에 가서 할 강연 마지막 준비를 마치고 시간이 좀 있어서 짧은 글이 되겠지만 이 답을 씁니다.

 

 

구순우 요안나 자매에게,

편지 잘 읽었읍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남편과 딸 및 아들이 다 영세하고 지난 주일 함께 견진성사를 받으셨다니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이제 주님안에 새 날 새 삶을 사심으로서 성가정 되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안녕히!

 

 

황성웅군에게

성당에 꾸준히 다녀 꼭 세례성사를 받기를 빌며 아울러 11월 27일 대학원시험도 합격하리라 믿네.. 안녕히

 

 

김태우군에게

보내준 편지에 감사하며 지난 주일날 당국의 단속으로 필립핀 사람들의 모습을 그 거리에서 볼 수 없었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일세. 우리는 어느나라 사람이든지 사람대접을 할 줄 알때 우리 자신이 비로서 참 사람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네..안녕히..

 

 

황혜선 가타리나에게

성서모임미사가 잘 되도록 빌며 모두 힘을 모으고 기도속에 최선을 다하여라! 그리고 주님께 믿고 맡겨라! 그럼 잘 될것이다. 안녕히!

 

 

김윤선 헤레나에게

씩씩하게 잘 산다니 참으로 고맙다. 하느님께 감사! 안녕히!

 

 

이정훈 바오로에게,

다시 보낸 편지에 감사하며 목동본당 게시판이 활성화 되기를 빈다. 안녕히!

 

 

 

배미경에게

그동안 두번의 편지에 답을 받지 못하였다니 정말 미안하다. 이 할아버지 본의 아니게 빠뜨린 모양이다. 미경아 ! 누군지 모르지만... 나는 사실 여기 오른 친구들 대부분은 개인적으로는 몰라요.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안에 모두 친구요  형제야.... 안녕히

 

 

이유미님에게

편지 감사합니다 "인물과 사상" 12월호 ?  인물은 미남은 아니고 좀 못 생겼지만 밉지는 않고, 사상은 보안법에 걸릴 위험인물은 아니고.. 대충 이런 것 아닐까요?  아무튼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히...

 

 

그럼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주님의 은총속에 모두 평안하기를 빕니다.      

                        

                                           혜화동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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